[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충동조절이 어려워 급발진 하는 초6 아들'의 사연이 공개된다.
3일 방송에는 13세 아들과 11세 딸을 키우고 있는 부부가 출연한다. 오늘의 금쪽이인 첫째 아들은 애교도 많고 운동 신경도 좋은 '만능 재능꾼'이라는데. 이어서 스트릿 댄스 대회에 나간 금쪽이 소개 영상이 공개된다. 초등학생이라는 게 믿기지 않는 금쪽이의 비보잉 실력에 패널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엄마와 아빠도 뿌듯한 미소를 짓는다.
그런데, 금쪽이의 충격 반전 모습이 드러난다. 선 공개된 영상에서는 금쪽이가 엄마에게 낚시터에 가고 싶다고 조르는 모습이 보인다. 엄마가 요구를 들어주지 않자 무작정 소리를 지르며 욕설하기 시작한 금쪽이. 곧이어 금쪽이는 엄마를 "야"라고 부르며 반말을 하더니, 갑자기 엄마에게 달려들어서 위협한다. 그리고 이어지는 금쪽이의 극단적 돌발행동에 스튜디오는 충격에 휩싸인다. 낚시터에 가지 않으면 뛰어내리겠다며 창문을 열고 난간에 올라서기 시작한 것! 엄마가 다급하게 말리지만, 금쪽이는 여전히 분이 풀리지 않는지 엄마를 발로 걷어차고 목덜미를 잡아채는 등 폭력성을 드러낸다. 급기야 의자를 들고 위협하기까지 하는 금쪽이에 결국 엄마는 눈물을 보인다.
위태롭고 위험천만한 금쪽이의 언행에 긴급 STOP을 외친 오은영은 "전의에 불탑니다. 꼭 가르쳐 놓겠습니다"라며 굳은 의지를 다진다. 이어 금쪽이를 이해하려면 '충동성'이라는 키워드를 잘 이해해야 한다며 일상 모습 하나하나 분석하기 시작한다. 그때, 오은영은 금쪽이가 충동적으로 감정을 쏟아낼 때 엄마가 건네는 한 마디에 주목하는데. 엄마가 아이의 감정을 '축소 전환' 해 아이가 감정을 제대로 다루지 못하도록 만든다고 밝힌다. 과연 엄마에게서 나타난 '축소 전환형 부모'의 특징은 무엇일까?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