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MBC '실화탐사대' 에서는 지난 2015년 전남 곡성에서 발생한 억울한 성폭행 누명 사건과 국가대표 출신 펜싱 클럽 감독의 학생 폭행 의혹에 대해 알아본다
2일 밤 9시 방송되는 '실화탐험대'에선 성폭행 누명사건이 등장했다.
"야, 이 XX야! 네가 내 조카 성폭행범 아니냐 이 자식아" 2015년 12월 한 여성이 한밤중에 최인훈(가명) 씨 집 대문을 거칠게 두드렸다. 그녀는 최인훈 씨가 자신의 조카를 성폭행했다며 난동을 피웠다. 황당한 주장에 최인훈 씨는 그녀를 경찰에 신고했다. 하지만 그는 2017년 3월 '지적장애 미성년자 성폭행'으로 징역 6년 형을 선고 받는다.
이에 최인훈 씨의 둘째 딸인 유리(가명) 씨는 아버지의 무죄를 밝히기 위해 직접 나선 끝에 아버지의 결백을 밝힐 수 있는 증거들을 찾아냈다. 피해자는 범인이 모텔에서 신용카드로 결제했다고 진술했으나, 정작 최인훈 씨의 카드 내역에는 모텔에서 결제한 내역이 없었다. 또 통화 기지국 조회 등 당시 수사 과정 곳곳에서 드러난 여러 허점들도 '실화탐사대' 제작진과 함께 찾아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