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첼시가 포기한 미래, 토트넘에서 성공할 수 있을까.
토트넘이 첼시의 태국계 유망주 주드 순섭 벨 영입을 확정지었다.
토트넘은 1월 이적 시장 마감을 앞두고 순섭 벨과의 계약 소식을 발표했다. 페드로 포로 영입 논란으로 바쁜 가운데, 미래까지 신경썼다.
잉글랜드 U-19 대표팀 출신 순섭 벨은 지난 수년 간 첼시 유스에서 가장 유망한 선수 중 한 명이었다. 2021년 12월에는 브렌트포드와의 EFL컵 8강전에 출전하며 어린 나이에 성인팀 데뷔전을 치르기도 했다. 얼마나 기대가 컸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하지만 이후 발전이 없었다. 첼시도 계약 기간이 6개월 남은 가운데 그에 대한 미련을 버렸다.
이를 토트넘이 캐치했다. 첼시는 이적료 없이 순업 벨을 보내주기로 했다. 대신 '셀온' 조항을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셀온'은 만약 순섭 벨이 토트넘 이적 이후, 또 다른 팀으로 갈 때 첼시가 이적료 일부를 보상받는 제도다.
순업 벨도 다른 팀에서 뛰어야 1군에서 꾸준히 뛸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토트넘 역시 당장 순섭 벨을 1군에서 활용할 생각은 없다. 유스팀에서 착실히 성장 코스를 밟게 될 것이라고 알렸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