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첼시의 미드필더 조르지뉴가 이적료 1200만파운드(약 183억원)에 아스널로 깜짝 이적했다.
조르지뉴는 올 시즌을 끝으로 첼시와 계약이 종료된다. 첼시는 '조금'의 이적료를 챙기기 위해서 조르지뉴를 시장에 내놓았고, 아스널이 겨울이적시장 마감일인 31일(현지시각) 영입에 성공했다.
아스널은 올 시즌 리그에서 선두(승점 50)를 질주 중이다. 한 경기를 덜 치렀지만 맨시티(승점 45)에 승점 5점 앞서 있다. 이대로 순항한다면 2003~2004시즌 이후 19년 만에 EPL 정상에 오를 수 있다.
조르지뉴의 합류로 아스널의 중원은 더 풍성해졌다. 변화도 불가피하다. 영국의 '더선'은 조르지뉴가 가세한 아스널의 예상 베스트11을 공개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올 시즌 4-3-3 시스템을 꾸준히 고수했다. 하지만 조르지뉴의 합류로 4-2-3-1 포메이션으로 변화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탈리아 대표인 조르지뉴는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서 토마스 파티, 그라니트 샤카와 주전 경쟁을 펼쳐야 하는 구도다. 헬라스 베로나, 나폴리에 이어 첼시에서 활약한 조르지뉴는 경험에선 이들보다 앞선다. '더선'은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파티 대신 샤카가 경쟁에서 밀릴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원톱에는 에디 은케티아가 포진하는 가운데 2선에는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마르틴 외데가르드, 부카요 사카가 위치한다. 더블 볼라치에는 조르지뉴와 파티가 호흡하고 포백에는 올렉산드르 진첸코,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윌리엄 살리바, 벤 화이트가 늘어서는 구도다. 골문은 아론 램스데일이 지킨다.
조르지뉴의 가세로 아스널의 미드필더가 더 무서워진 것은 사실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