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올 시즌 NBA 초반은 우승후보들의 수난시대였다. 뚜껑을 열자, 새로운 물결이 들이닥쳤다.
보스턴 셀틱스, 덴버 너게츠, 멤피스 그리즐리스가 최고 승률을 기록하며, 강세를 보였다. 반면, LA 클리퍼스, LA 레이커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필라델피아 76ers 등은 모두 에이스의 부상과 팀 조직력의 부진으로 최상위권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반환점을 돌았다.
서서히 반격이 시작되고 있다. 필라델피아 76ers가 2월 1주 NBA 파워랭킹에서 1위를 차지했다. 최근 강력한 상승세. 조엘 엠비드는 경기를 치를수록 더욱 골밑 지배력이 강화되고 있고, 그 파트너로 제임스 하든이 있다. 여기에 타이리스 맥시까지 오랜 부상에서 복귀하면 전력 자체가 강화됐다.
밀워키 벅스 역시 절대 에이스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돌아왔고, 승부처 해결사 크리스 미들턴이 가세하면서 6계단 상승한 2위. 덴버 너게츠와 보스턴 셀틱스가 최상위권 자리를 고수했다. LA 클리퍼스의 약진이 눈에 띈다.
그동안 클리퍼스는 원-투 펀치 카와이 레너드와 폴 조지를 제대로 쓰지 못했다. 특히 레너드는 시즌 초반 부상으로 인한 결장, 그리고 부진했다. 하지만, 최근 레너드는 완벽하게 자신의 컨디션을 되찾았다. 폴 조지도 마찬가지다. 물론 백투백에서는 로드 매니지먼트로 한 경기를 쉬지만, 나머지 경기들에서는 정상적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상당히 위력적이고 무섭다. 서부 플레이오프에서 최종승자는 LA 클리퍼스가 될 것이라는 현지 전문가들의 전망이 괜히 나오는 게 아니다. 게다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도 6계단 상승한 14위.
하지만, LA 레이커스는 5계단 하락한 24위에 그쳤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NBA 주간파워랭킹
순위=팀
1=필라델피아 76ers
2=밀워키 벅스
3=덴버 너게츠
4=보스턴 셀틱스
5=AL 클리퍼스
6=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7=새크라멘토 킹스
8=멤피스 그리즐리스
9=브루클린 네츠
10=뉴욕 닉스
11=마이애미 히트
12=미네소타 팀버울브스
13=피닉스 선즈
14=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15=애틀랜타 호크스
16=오클라호마시티 선더
17=유타 재즈
18=워싱턴 위저즈
19=댈러스 매버릭스
20=뉴올리언스 펠리컨스
21=토론토 랩터스
22=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
23=시카고 불스
24=LA 레이커스
25=인디애나 페이서스
26=올랜도 매직
27=샬럿 호네츠
28=휴스턴 로케츠
29=디트로이트 피스톤스
30=샌안토니오 스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