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와의 리턴매치를 준비중인 토트넘 에이스들의 부상 관련 업데이트 보도가 나왔다.
풋볼런던은 1일(한국시각) '맨시티전을 앞둔 토트넘 부상 업데이트'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주포' 해리 케인, 히샬리송, 루카스 모우라의 몸 상태를 업데이트했다.
토트넘은 '디펜딩챔츠' 맨시티 상대 안방에서 복수혈전을 다짐중이다. 지난 1월 20일, 맨시티 원정에서 전반 막판 쿨루셉스키와 에메르송이 2골을 먼저 넣으며 기세를 올렸지만 후반 과르디올라의 공격술에 휘말려 알바레스, 혼란, 마레즈(2골)에게 연속 4골을 내주고 2대4로 역전패하는 수모를 맛봤다. 이후 풀럼을 상대로 신승하고, FA컵 5라운드(32강)에서 손흥민의 부활 멀티골에 힘입어 3대0 완승을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토트넘은 안방에서 설욕을 노리고 있다.
맨시티 역시 토트넘전 승리 이후 울버햄턴을 3대0으로 잡고, FA컵에서 '선두' 아스널을 1대0으로 잡아내며 3연승, 쾌조의 흐름을 타고 있는 상황, 올 시즌 토트넘의 리그 40골 중 16골을 책임진 케인의 컨디션 회복이 관건이다.
해리 케인은 올 시즌 처음으로 FA컵 프레스턴전에서 벤치에 앉았다. 풀럼전에도 열이 있는 상태에서 출전해 결승골(1대0 승)로 팀 승리를 이끈 '해결사' 케인은 이후에도 쭉 컨디션 난조에 시달렸다. 스텔리니 수석코치는 "케인은 풀럼전도 엄청 아픈 상태에서 뛰었다. 이후 일주일동안 훈련을 쉬었고 그래도 경기를 뛰고 싶다고 했지다. 우리는 케인이 모든 경기를 뛰고 싶어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건강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상황"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충분한 휴식을 취한 만큼 5일 맨시티전 출전을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풋볼런던은 히샬리송의 복귀시기에 대해선 '미정'이라고 썼다. FA컵 4라운드(32강)은 토트넘에게 로테이션의 기회였고, 부상 회복한 히샬리송의 출전이 예상됐다. 그러나 이날 콘테 감독의 선택은 손흥민-페리시치-쿨루셉스키의 스리톱이었다.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수석코치는 이에 대해 "히샬리송은 지난 몇 일간 작은 문제들이 있었다. 우리는 그를 회복시키려 했지만 좋은 생각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해리 케인이 아픈 와중에 히샬리송에 대한 위험까지 감수하고 싶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다음주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 기존 부상과는 다른 부상인데 잘 회복하고 있고 내전근(허벅지 안쪽 사타구니)에 작은 부상이 있다. 특별한 건 아니다"라고 했다.
지난주 토트넘 21세 이하(U-21) 팀의 북런던더비, 아스널전에서 골을 터뜨리며 2대1 승리를 이끈 루카스 모우라의 복귀 시점 역시 미정이다. 시즌 내내 근육 문제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이적설까지 흘러나왔던 상황. 콘테 감독은 "모우라에게 매우 중요한 시점이다. 아주 빨리 돌아올지 아니며 오래 기다려야 할지 말하기 어렵다"고 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