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츠데일(미국 애리조나주)=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 외국인 에이스 케이시 켈리가 컨디셔닝 코치들의 뜻밖의 선물에 활짝 웃었다.
켈리는 1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 위치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베이스볼 컴플렉스에서 LG 컨디셔닝 코치들로부터 켈리의 모습을 본딴 피규어를 선물로 받았다.
컨디셔닝 코치들은 매년 외국인 선수에게 지난해 한국과 LG를 기념하는 선물을 해왔는데 지난해 다승왕에 오른 켈리에게 이번엔 피규어를 선물한 것. 컨디셔닝 코치들은 켈리에게 지난해엔 아크릴 가족사진, 2021년엔 자개 보석함을 선물했었다.
켈리는 LG에서 4년째였던 지난해 16승으로 자신의 시즌 최다승과 함께 다승왕에 올라 첫 타이틀 홀더가 됐었다.
켈리는 "선물을 받았을 때 굉장히 놀랐고, 동시에 영광스러웠다."지난 5년 동안 컨디셔닝 코치님들과 좋은 관계를 쌓아왔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다"면서 "그동안 받은 선물 중에 가장 마음에 든다"며 기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