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19년 만에 EPL 우승을 노리고 있는 아스널이 1월 이적시장 문이 닫히기 전에 '열일'을 하고 있다. 특히 라이벌 구단 첼시로부터 뛰어난 미드필더 조르지뉴를 이적료 1200만파운드(약 183억원)에 영입했다. 겨울 이적시장 마감일인 31일(현지시각)에 극적인 영입에 성공했다.
조르지뉴의 영입으로 인해 아스널은 더욱 탄탄한 전력을 갖출 수 있게 됐다고 볼 수 있다. 현재 1경기 덜 치른 상태에서도 리그 2위인 맨체스터 시티(승점 45)보다 승점이 5점 많다. 이 분위기를 유지한다면 2003~2004시즌 이후 19년 만에 우승컵을 가져갈 수 있다.
하지만 아르테타 감독과 아스널이 조르지뉴의 영입에 만족하지 않고, 이적시장 문이 닫히기 전에 선수를 더 영입할 수 있다는 힌트를 내놨다. 우승에 도움이 되는 선수를 이적시장 문이 닫히기 직전까지도 원하고 있다는 보도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아르테타 감독은 조르지뉴 외에 또 다른 미드필더를 추가 영입할 수 있다는 힌트를 이미 보여줬을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조르지뉴 영입에 훨씬 앞서 이미 아르테타 감독이 다음 시즌 준비와 관련해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다는 것.
아르테타 감독은 지난 1월 초 풋볼런던에 "가능하다면 미드필더에서 더 많은 커버 플레이가 필요하다. 하지만 현재 이적시장에서 그렇게 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한 바 있다. 이미 이 시점에 조르지뉴를 포함해 다른 선수들로 미드필더 라인을 강화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최종 마감에 앞서 아스널이 다른 미드필더를 데려올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