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황수빈 기자 = 대구 북구청은 이슬람 사원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 중 하나로 사원 인근 주민들의 부지 매입을 검토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북구청은 그동안 진전이 없었던 이슬람 사원 이전 대신 인근 부지를 매입해 공공시설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북구청 관계자는 "이제 막 논의하고 있는 검토단계라 확정된 게 없다. 주민들에게도 공식적으로 제안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사원 인근 주민들은 신중히 검토해보겠다는 입장이다.
김정애 대현동이슬람사원건립반대비대위 부위원장은 "이를 받아들일지 말지는 내부적으로 논의를 거쳐봐야 알 수 있다"라며 "다만 원주민들이 다 떠나게 되는 셈인데 좋은 선례로 남을지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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