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올 시즌 최강자로 다시 태어난 보스턴 셀틱스와 멤피스 그리즐리스가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보스턴은 15일(한국시각) 미국 샬럿 스펙트럼 센터에서 열린 2022~2023 NBA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샬럿 호네츠를 122대106으로 승리했다.
제이슨 테이텀(33득점, 9리바운드), 말콤 브록던(30득점)이 공격을 이끌었다.
보스턴은 올 시즌 매우 트렌디하다. 일단 코어가 리그 최고다.
테이텀과 제일런 브라운은 지난 시즌까지 '엘리트 원-투 펀치'였지만, 올 시즌 리그 최강의 원-투 펀치로 자리매김했다. 테이텀은 올 시즌 완벽하게 슈퍼스타로 자리매김하면서 리그 최고의 스몰 포워드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브라운 역시 강력한 득점력을 앞세워 리그 최고의 투 펀치로 자리매김했다.
이날 경기에서 보스턴은 브라운이 부상으로 결장했다. 하지만, 별다른 문제가 없었다.
보스턴의 강점은 주전과 백업진을 가로지르는 두 명의 특별한 가드와 프런트진 때문이다. 테이텀, 브라운, 마커스 스마트, 데릭 화이트, 브록던 등 5명이 모두 메인 볼 핸들러 역할을 할 수 있다.
때문에 보스턴은 49분 내내 더블 핸들러 시스템을 가져갈 수 있다. 득점이 분산되고, 상대는 수비에 집중할 수 없는 시스템을 만든다. 여기에 알 호포드, 그랜트 윌리엄스, 로버트 윌리엄스 3세 등 각각의 특징을 가진 프런트 코트와 결합한다. 보스턴이 5연승, 31승12패로 동, 서부 최고 승률(0.721)을 기록할 수 있는 원동력이다.
이날도 초반 고전했지만, 테이텀의 2쿼터 맹활약으로 흐름을 돌렸고, 4쿼터 승부처에서 브록던의 3점포와 스마트, 테이텀의 돌파로 달아났다. 공격 루트가 너무 다양하고, 상대에 따른 변화, 거기에 따른 조직력도 상당히 좋다.
멤피스는 미국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열린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30대112로 승리를 거뒀다.
인디애나는 에이스 타이리스 할리버튼과 골밑의 핵심 마일스 터너가 부상으로 빠진 상황. 자 모란트(23득점, 10어시스트)와 데스먼드 베인(25득점, 8리바운드)이 원-투 펀치 역할을 완벽하게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