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은 선수들의 집중력을 칭찬했다.
현대건설은 1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펼쳐진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흥국생명전에서 풀세트 끝에 세트스코어 3대2(30-28, 25-20, 16-25, 21-25, 15-11)로 이겼다. 야스민이 결장한 현대건설은 양효진(21점) 황민경(15점) 정지윤(14점) 황연주(12점) 이다현(10점) 등 국내 선수들이 두 자릿수 득점을 만들었고, 블로킹에서 17대8로 흥국생명을 압도하면서 승리를 가져갔다. 4연승에 성공한 현대건설은 승점 53(19승2패)이 되면서 흥국생명(승점 48·16승5패)과의 격차를 벌리는 데 성공했다.
강 감독은 경기 후 "첫 세트가 고비였다. 점수 차가 벌어진 상황에서 잡았다. 한 쪽이 아닌 여러 선수들이 제 몫을 했다. 공격 성공률이 다소 떨어진 감은 있지만, 여러 선수들이 득점을 만든 게 승리 요인"이라고 말했다.
이날 현대건설은 매 세트 흥국생명에 초반 리드를 내줬다. 강 감독은 "상대팀 서브가 굉장히 공격적으로 들어왔다. 리시브가 되지 않았을 때 세트 플레이가 나오지 않으면 고전할 수밖에 없다. 고비가 있었지만 잘 넘겼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는 "수비는 좋았는데, 연결 동작이 매끄럽지 않았다"고 돌아보기도 했다.
강 감독은 "야스민은 계획대로 잘 준비하고 있다. 올스타 브레이크를 마치고 5라운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선수들이 지금처럼 해준다면 그때 야스민과 황연주까지 가세해 시너지를 낼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인천=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