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혈투를 승리로 장식한 GS칼텍스의 차상현 감독은 선수들의 활약을 칭찬했다.
GS칼텍스는 9일 장충체육관에서 펼쳐진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경기에서 인삼공사에 풀세트 접전 끝에 3대2(27-25, 24-26, 26-24, 13-25, 15-23)로 이겼다. 한수지가 블로킹 8개를 포함해 11득점을 하면서 중요한 역할을 했고, 주포 모마도 29득점, 강소휘가 16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GS칼텍스는 2연패에서 탈출했고, 승점 28(9승11패)이 되면서 3위 한국도로공사(승점 29)를 1점차로 추격했다.
차 감독은 경기 후 "보시기 힘들었을 것"이라고 농을 친 뒤 "1승 참 어려운 것 같다"고 미소를 지었다.
이날 GS칼텍스는 인삼공사의 수비 집중력 탓에 수 차례 랠리를 이어갈 수밖에 없었다. 차 감독은 "상대 수비가 계속 받쳐 올라오길래 선수들에게 과감하게 때리라고 주문했다. 결과적으로 마지막에 승리로 마무리를 지을 수 있었다. 오랜만의 홈 경기였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날 맹활약한 한수지를 두고는 "블로킹 상위권이고, 팀내에서 주장으로 없어선 안될 정도로 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 본인 스스로 스트레스도 많을텐데 '잘 버텨달라'고 부탁하고 있다. 맏언니, 주장으로 든든하게 제 몫을 해주고 있다"고 칭찬했다.
장충=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