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LA 레이커스 앤서니 데이비스의 골밑 지배력은 확실하다. 역대급이다.
단, 하나의 아킬레스건이 있다. 내구성이다.
2012~2013시즌 뉴올리언스 데뷔 시절, 그는 리그 최고의 빅맨으로 촉망받았다. 2018~2019시즌 56경기밖에 치르지 못했지만, 이전까지 꼬박꼬박 매 시즌 60경기 이상 뛰었다.
하지만, LA 레이커스로 이적한 뒤 2020~2021시즌 36경기만 치렀다. 다음 시즌은 40경기를 치르는데 그쳤다. 부상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절치부심한 올 시즌. 데이비스는 강력했다. 평균 27.4득점, 12.1리바운드, 2.1블록슛을 기록했다. 이런 페이스라면 댈러스 매버릭스 루카 돈치치와 함께 강력한 MVP 레이스를 이끌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도 부상을 당했다. 오른발 부상으로 지난해 12월16일부터 결장했다.
복귀 일정도 명확하게 잡히지 않았다. 시즌 아웃 가능성도 대두됐다.
단, 희망이 보인다. 미국 CBS스포츠는 1일(한국시각) '앤서니 데이비스의 발 부상 통증이 거의 사라졌다. 올 시즌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 다빈 햄 감독도 긍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아직 데이비스의 복귀 시점은 잡히지 않았다. 단, 발 통증이 없어졌고, 재활의 예후는 나쁘지 않다.
LA 레이커스는 15승21패를 기록 중이다. 서부에서 13위로 떨어져 있다. 데이비스가 늦게 복귀할수록 LA 레이커스의 올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은 희박해진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