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모델 출신 배우 예학영의 사망이 뒤늦게 알려졌다.
27일 연예계에 따르면 예학영은 지난 24일 세상을 떠났다. 정확한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빈소는 경기도 안양 한림대학교 성심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고 발인은 26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은 경기도 광주 시안가족추모공원에 안치됐다.
생전 예학영과 친분을 이어왔던 그룹 오션 출신 오병진은 SNS를 통해 "하늘에서 꼭 행복해라 학영아. 형이 꼭 기도해 줄게. 마음이 너무 아프구나"라는 글을 남기며 고인을 추모했다.
예학영은 2001년 서울컬렉션 모델로 데뷔해 연예계 활동에 발을 디뎠다. 당시 강동원, 주지훈, 공유 등과 함께 활동하다가 배우로 전향했다. 2003년 MBC '논스톱4'을 시작으로 영화 '백만장자의 첫사랑', '해부학 교실', '아버지와 마리와 나' 등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확장해나갔다.
하지만 2009년 마약을 밀반입해 투약한 혐의로 구속되며 삐걱거리기 시작했다. 예학영은 배우 윤설희에게 구입자금을 준 뒤 마약을 밀반입해 투약하고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예학영은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 사회봉사 200시간을 선고받았다.
고인은 자숙 기간을 보낸 후 Mnet '세레나데 대작전', tvN '코리아 갓 탤런트2', 영화 '배꼽', '바리새인' 등에 다채롭게 출연하며 활동을 재개했지만 2018년과 2019년 두 차례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다시 물의를 일으켰다. 결국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고 최근 사업가로 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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