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서울시는 에너지복지시민기금 후원자·협력자·봉사자 등 복지 유공자 15명을 선정해 '에너지복지나눔대상'을 시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은 시민·단체·기업으로부터 후원을 받거나 에너지 생산·절약을 통해 얻은 이익을 기부받아 조성하는 기금이다.
2015년부터 작년까지 총 112억원을 모금해 에너지취약계층 약 36만가구를 대상으로 에너지 고효율 제품 교체, 냉·난방 물품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벌여왔다. 올해 모금액은 11월 말 기준 약 19억원이다.
올해 에너지복지나눔대상 수상자는 서울시장 표창 협력 부문 5명과 후원 부문 5명,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장 표창 후원 부문 2명과 협력 부문 3명 등 총 15명이다.
서울시장 표창 수상자 중 김재윤·김아린 부녀는 2018년부터 4년간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에 정기 기부를 해왔다. 김태연·김민세 남매도 2019년부터 3년간 꾸준히 기부하고 있다.
시는 전날 시청에서 시상식을 열어 유공자들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방송인 김태균 씨를 기금 홍보대사로 재위촉했다.
시상식에서는 겨울철 한파 대비 에너지취약계층 지원에 참여한 웰크론, 한국재정정보원, 한솥, 현대건설, 에코허브 등 5개 기업·단체의 공동 기부 전달식도 열렸다.
이번 후원으로 모인 7천만원 상당의 기부금품은 겨울철 취약계층 지원에 사용된다.
에너지 취약계층을 도우려면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 계좌나 문자로 기부하거나 에코마일리지 사업에 참여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전화(☎ 02-2021-1751, 1771, 1772)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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