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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환혼2' 고유정, 분명 정소민보다 부족한데…'시즌2' 징크스 깨고 시청자 마음 사로잡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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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정소민을 완벽히 날려버릴 만한 애틋 키스였다. 고윤정이 시즌2의 징크스를 당당히 깨고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서서히 이재욱에게 애정을 느끼는 고윤정과 아직도 정소민을 잊지 못하는 이재욱의 키스가 엔딩을 장식했다.

'환혼 : 빛과 그림자' 이재욱이 고윤정을 정소민이라 착각하고 동침, 키스까지 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환혼 : 빛과 그림자'에서는 낙수 소문을 이용해 고윤정을 죽이려는 조재윤의 음모를 막아내는 이재욱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17일 방송에서 '맘찢 엔딩'을 장식했던 "우리는 아주 오래 전부터 서로를 좋아했었다"는 더 슬픈 결론에 도달했다.

진부연(고윤정 분)은 장욱이 만든 낙수(정소민 분) 돌탑에서 장욱을 만났다. 음양옥에 기의 흐름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낙수가 살아있는 줄 알고 미친듯 찾아온 장욱은 진부연을 발견하고 크게 실망한다. 진부연이 장욱과 음양옥을 나누던 때를 기억해냈으나, 장욱은 진부연이 없는 기억을 만들었다고 오해했고 진부연도 음양옥에 남은 주인의 기억을 읽은 것이라 여겼다.

낙수를 향한 장욱의 사랑을 확인하고 질투심을 느낀 진부연은 설상가상, 음양옥을 다시 돌탑에 넣어두려다 돌탑을 무너뜨렸다. 장욱은 "(낙수가 돌아오기를 바라는 마음이) 덕분에 제대로 무너졌네"라고 중얼거렸고 돌을 다시 올려놓다 손을 다친 진부연에게 애써 부숴놓고 다시 쌓을 필요 없다고 말했다.진부연은 홀로 남아 "돌탑이 본처였고 내가 후처였냐"며 다시 돌탑을 쌓았다. 무서움과 서러움에 눈물 흘리던 진부연에게 반딧불이가 나타났는데, 그건 진부연이 길을 잃을까 걱정한 장욱이 보낸 것이었다.

한편 진무(조재윤 분)는 낙수와 똑같이 생긴 진부연의 외모를 보고 의심을 품었고, 또 진부연과 장욱을 위기로 몰아넣을 음모를 세웠다.

진무는 자신이 수족처럼 부리는 소이(서혜원 분)를 시켜 경천대호를 지나던 배에서 사람들이 몰살당했고 낙수의 귀기가 나타나 곧 환혼돼 돌아올 거라고 말했다는 소문을 냈다. 사람들이 장욱 앞에 어떤 환혼인이 나타나든 낙수라 여길 것이며, 그 환혼인이 사람을 죽이면 모두 장욱의 책임이 되리라는 꿍꿍이였다.

이가운데 왕비는 진무의 조언에 따라 연회를 열었다.

장욱은 그 자리에 환혼인이 나타나 진부연을 살해하면 그 환혼인이 낙수가 되리라는 진무의 계획을 사전에 읽고 대책을 세웠다.

연회 도중 술을 부어주던 김 도주는 진부연에게 뒤뜰로 나가보라 말했고 그곳에는 장욱이 있었다. 불빛을 보여주려 직접 온 장욱은 여기 있는 누구도 신부라는 걸 의심하지 않는다는 진부연에 "잘 됐네. 그럼 곧 여기 낙수가 나타나겠네. 지금 여기는 낙수를 불러내기 위해 만든 자리거든. 낙수의 손에 나의 신부가 죽게 만들기 위해 꾸며둔 거야. 진부연, 미안하지만 넌 여기서 죽어줘야겠다"라고 말했다.

이때 환혼인 하나가 나타나 진부연의 몸에 칼을 꽂고 사라졌다.

왕비는 "환혼인 낙수가 장욱의 신부 진부연을 죽였구나"라고 말했지만 이는 장욱 등의 묘책. 죽은 것은 진부연의 손톱을 먹은 진요원의 쥐였다.그리고는 장욱은 거리의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환혼인을 제거했고 이를 왕 고순에게 환혼인 낙수를 잡아 없앴다고 보고했다.

이어 낙수가 몸을 던진 곳을 찾았다 추억을 곱씹으며 술을 마시던 장욱 앞에 무덕이가 나타났다. 그러나 그 사람은 진부연이었고 장욱의 얼굴을 잡은 그는 괜찮냐고 물었다.

장욱은 진부연이 낙수라 생각하며 손을 잡고 "울 수가 없었어. 널 정말 거기다 버리는 거 같아서"라고 말했다. 진부연은 눈물을 흘리는 장욱을 끌어안았다. 잠들었다 눈을 뜬 장욱은 눈앞에 진부연을 보고 입을 맞췄다.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