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방송인 안선영이 다이어트 전후 사진을 공개했다.
안선영은 16일 자신의 개인 계정에 "최고의 성형은 다이어트. 같은 사람 맞나요? 오늘 유튜브 자료 찾느라 예전 사진 뒤져보는데 눈물겹네요"라며 "누군가가 '언니는 원래 말랐고 임신했을 때 잠깐 찐 거 아니에요?'라고 해서...네 저도 그런 줄 알았어요. 애 낳고 모유 수유하고 육아하다 보면 저절로 다시 돌아가지는 걸로요. (그리고 방송하면서 굶거나 해서 저근육형 마른비만 상태로 평생을 살았다는 걸, 출산 후 아무리 굶거나 해봐도 살인 안 빠져서 더 다이어트 공부를 정석으로 하면서 알게되었죠"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마흔에 심하게 난산으로(48시간 생으로 자연주의 출산하겠다고 버티다 태아가 양수에 태변을 본 상태로 터져서 응급으로 거의 다 나온(?) 애를 다시 거꾸로 끄집어 올려 제왕절개로 출산. 그 산부인과 원장님 의사 경력 20년 넘게 최악의 출산 케이스라고 함) 출산 후에 제대로 수유는 커냥 걷기도 힘들어 울며 걸어가 신생아실에 있던 바로를 보고 또 보고 했던 기억이 나요"라며 출산 당시의 기억을 꺼냈다.
안선영은 또 "'나는 너무 힘들게 출산을 했으니까'라는 핑계로 조리원에서 주는 하루 네끼 잘~먹고 잘 자고, 마사지로 알아서 부기 다 빼주겠거니 하고 비싼 돈 들여 관리실 경락 방송복귀를 핑계로 많이 써봤고요. 돌잔치 할 때 까지도 66사이즈 꽉 끼어 원피스 뒷 지퍼 열고 옷핀으로 꽂고 방송하고 뭐 그랬어요. '저절로' 되는 게 아니더라고요. 출산 후 다이어트라는 건, 더더군다나 저처럼 40대 몸관리라는 건 정말 쉽지 않은 얘기였어요. 결론은 약 한알로 뚝딱 살빠진다는거 거짓말이고, 기계관리도 그때뿐이고, 매일매일 식습관과 살안찌는 체질 - 근육량 늘이고 기초대사량 늘이는-로 바뀔때까지 노력을 해야하더라고요"라며 자신의 다이어트 경험을 털어놓았다.
공개된 사진 속 안선영은 다이어트 전후가 완전히 다른 몸매로 시선을 모았다. 다이어트 전에도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기는 했지만, 다이어트 후 자리잡은 근육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사진=안선영 개인 계정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