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PSG)가 15년만의 대기록 작성에 도전한다. 바로 월드컵 우승,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우승 그리고 발롱도르를 동시에 거머쥐는 9번째 선수 자리다
현재 메시는 월드컵 우승 코앞까지 왔다. 18일 오후(현지시각)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는 프랑스와 월드컵 결승전 경기를 치르게 된다. 메시로서는 생애 두번째 월드컵 결승전이다. 2014년 브라질 대회 당시 아르헨티나는 결승에 올랐다. 그러나 독일에게 지면서 준우승했다. 메시로서는 가슴 아픈 순간이었다. 8년이 지났다. 메시는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에서 승승장구 하고 있다. 5골-3도움을 기록하며 팀을 결승까지 견인했다. 메시는 아직 월드컵 우승이 없다. 메시의 마지막 퍼즐이기도 하다.
동시에 축구계 최고의 선수 중 한명으로 등극할 수 있는 기회다 .바로 월드컵과 UCL 우승, 그리고 개인 최고의 영예인 발롱도르 수상을 모두 이룬 선수가 되는 것이다. 현재 메시는 UCL에서 4번 우승했다. 발롱도르 역시 7번 수상했다. 이미 두 가지 조건은 갖추었다. 월드컵 우승 트로피만 들어올리지 못했다.
축구 역사상 월드컵 우승, UCL 우승, 발롱도르 수상을 모두 이룬 선수는 총 8명이다. 보비 찰턴, 프란츠 베켄바우어, 게르트 뮐러, 파올로 로시, 지네딘 지단, 히바우두, 호나우지뉴, 카카다. 가장 최근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선수는 카카다. 그는 2007년 UCL 우승과 발롱도르를 수상하며 거장의 반열에 올랐다. 메시가 월드컵에서 우승한다면 카카 이후 15년만에 대기록을 쓰게 된다.
참고로 축구 황제 펠레는 UCL 우승과 발롱도르 수상 경력이 없다. 유럽에서 뛰지 않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