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잉글랜드 대표팀 내 최다득점(3골)을 기록하며 기량을 증명한 마커스 래시포드(25)가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최고 주급을 받을 전망이다. 단, 래시포드가 맨유 구단의 재계약을 수락해야 한다.
영국 대중매체 데일리스타는 18일(한국시각) '래시포드가 한가지 조건만 충족한다면 맨유의 최고 주급을 받는 선수가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종전에 맨유 구단의 주급 체계에서 최상위에 있던 선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였다. 호날두는 무려 50만파운드(약 8억원)를 받았다. 그 뒤로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가 37만5000파운드(약 6억원)를 받고 있었다.
하지만 호날두는 이미 지난 달 맨유에서 계약 해지를 당하며 팀을 떠났다. 그래서 현재는 데 헤아가 팀내 주급랭킹에서 가장 높은 위치에 있다.
이 주급 랭킹에 변화가 생길 듯 하다. 맨유 구단이 내년 6월에 계약이 만료되는 래시포드와의 재계약에 총력을 쏟아부을 전망이기 때문이다. 래시포드는 2022카타르월드컵에서 3골을 터트리며 자신의 주가를 끌어올렸다. 특히 내년 6월에 자유계약(FA)으로 풀리기 때문에 가치가 더 높아졌다. 벌써 레알 마드리드와 파리생제르맹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이다.
맨유 구단은 더욱 다급해졌다. 에릭 텐 하흐 감독 또한 래시포드에 대한 신뢰감을 표시하며 재계약을 원하고 있다. 맨유 구단은 계약기간 1년 연장 옵션을 사용하려고 한다. 이를 이용해 래시포드에게 주급을 30만파운드로 올리는 제안을 했지만, 일언지하에 거절당했다. 결국 맨유 구단은 래시포드에게 40만파운드의 주급을 제시할 준비를 하고 있다. 래시포드가 이를 수락하면 단숨에 팀내 주급랭킹 1위로 오를 수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