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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킹으로만 19득점…현대캐피탈, 우리카드 잡고 6연승 질주 [천안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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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가 높이의 힘을 뽐내면서 6연승을 달렸다.

현대캐피탈은 14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 우리원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1(27-25, 22-25, 25-13, 25-21)로 승리했다.

2위 현대캐피탈은 6연승을 달리면서 시즌 10승(4패 승점 30점) 째를 챙겼다. 4위 우리카드는 4연승에 실패. 시즌 전적 7승6패 승점 18점을 기록했다.

우리카드는 아가메즈가 내전근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이강원을 아포짓 스파이커로 기용하는 등 국내 선수로 라인업을 짰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전광인이 직전 경기에서 어깨 부상이 있어 출장 여부가 불투명 했지만, 웜업 이후 괜찮다는 판단에 정상 출장을 했다.

연승팀의 격돌답게 1세트부터 팽팽하게 맞섰다, 현대캐피탈은 전광인이 8득점 공격성공률 75%를 뽐내면서 상대 코트를 폭격했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에 블로킹 6개를 잡아내면서 우리카드의 공격 흐름을 끊어냈다. 우리카드는 나경복이 8득점을 분전하면서 공격을 이끌었다.

팽팽한 승부는 듀스에서 갈렸다. 25-25에서 허수봉의 퀵오픈 득점으로 앞서 나간 현대캐피탈은 전광인이 이강원의 오픈을 가로막으면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 우리카드가 완벽하게 반격했다. 현대캐피탈의 공격을 우리카드가 집중력있게 받아내면서 세트 후반까지 팽팽하게 경기가 풀렸다. 21-21에서 김지한이 해결사가 됐다. 오픈 공격을 연속으로 성공해 점수를 벌려나갔고, 이후 나란히 서브 범실을 주고받아 우리카드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 현대캐피탈이 블로킹으로 완벽하게 흐름을 끌고 왔다. 시작부터 이현승 최민호에 이어 오레올의 연속 블로킹 득점이 나와 일찌감치 점수를 벌려갔다. 현대캐피탈은 3세트에만 블로킹 8개를 잡아내 우리카드의 공격을 완벽하게 무력화했다. 결국 10점 차로 점수를 벌려나간 현대캐피탈은 허수봉과 최민호의 속공으로 3세트를 품었다.

4세트 중반까지 팽팽한 분위기가 유지됐던 가운데, 현대캐피탈이 다시 한 번 블로킹의 힘을 앞세워 승기를 잡아나갔다. 12-12에서 허수봉의 퀵오픈으로 리드를 잡은 현대캐피탈은 전광인과 허수봉의 연속 블로킹 득점으로 완벽하게 흐름을 가지고 왔다. 그대로 20점 고지를 먼저 밟은 현대캐피탈은 22-20에서 이시우의 서브에이스까지 터지면서 승리를 굳혔다.천안=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