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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레올-허수봉-전광인 54점 합작 현대캐피탈, 3대1 승리. KB손보 6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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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현대캐피탈이 KB손해보험을 6연패 늪에 빠뜨리며 3연승을 달렸다.

현대캐피탈은 1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KB손해보험과의 홈경기서 세트스코어 3대1(25-20, 25-15, 25-27, 26-24)의 완승을 거뒀다.

오레올(19득점)-허수봉(18득점)-전광인(17득점) 삼각편대가 사이좋게 득점을 하면서 편하게 승리를 거뒀다.

3연승을 달린 현대캐피탈은 7승4패를 기록해 승점 21점으로 대한항공(8승2패, 승점 25점)을 추격했다.

KB손해보험은 6연패에 빠지면서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경기전 KB손해보험의 후인정 감독은 "승리도 중요하지만 일단 세트를 따내는 게 중요하다. 최근 3경기 연속 한 세트도 따지 못하고 졌다. 세트를 가져와야지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차근차근 전열을 정비하길 바랐다.

1세트 초반 경기를 주도하는 듯했지만 이내 역전을 당했고, 이후 끌려갔다. 14-14에서 오레올의 백어택과 김명관의 블로킹으로 16-14로 현대캐피탈이 앞선 이후 리드 팀은 바뀌지 않았고 25-20으로 현대캐피탈의 승리.

1세트에서 분위기를 잡은 현대캐피탈이 2세트도 초반부터 흐름을 잡았고 쉽게 25-15로 끝났다.

3세트 KB손해보험이 고대하던 승리를 따냈다. 황경민과 니콜라 김홍정 등의 활약에 현대캐피탈의 범실 퍼레이드로 중반까지 치열한 접전을 벌인 KB손해보험은 17-20에서 내리 4점을 따내 21-20으로 역전에 성공한뒤 리드를 가져나갔고, 25-25에서 니콜라의 백어택에 이어 신승훈의 서브에이스로 27-25로 기쁨의 승리를 가져갔다.

분위기를 올린 KB손해보험은 4세트에서도 니콜라를 앞세워 21-18로 앞서며 5세트를 눈앞에 뒀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은 상대 서브 미스에 니콜라의 공격 범실, 전광인의 서브 에이스, 배상진의 공격 범실로 단숨에 24-22로 승리에 1점만 남겼다. 허나 KB손해보험은 끈질겼다. 전광인의 서브 미스에 박진우가 최만호의 속공을 블로킹하며 24-24 듀스로 이끌었다.

승리는 현대캐피탈의 것. 오레올의 스파이크에 니콜라의 공격이 아웃되며 26-24로 끝났다.

KB손해보험은 니콜라가 3,4세트에 분전하며 팀내 최다인 23점을 기록했지만 공격성공률이 44.2%에 머물렀고, 범실을 무려 12개나 쏟아냈다. 천안=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