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경력직 보컬그룹' 위앤유가 데뷔를 선언했다.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위앤유의 데뷔 앨범 '하루하루'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박찬효는 "기대도 되고 긴장도 된다. 많은 분들이 응원해줬다. 든든한 형들과 함께 활동하게 된 만큼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정이든은 "우리에게 잊을 수 없는 날"이라고, 한선우는 "설레고 기대된다"고, 윤희찬은 "심혈을 기울여 준비했다"고, 지성환은 "많은 설렘을 안고 좋은 음악 들려드리겠다"고 밝혔다.
위앤유는 이리온엔터테인먼트에서 처음 선보이는 5인조 보컬 그룹이다. '위 앤드 유'를 줄인 팀명에는 '우리와 팬은 하나'라는 의미와 더불어 팬들 곁에 영원히 함께하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특히 위앤유는 빅플로 출신 정이든, 엔쿠스 출신 지성환, 시그마 출신 박찬효, VX 출신 한선우 등 윤희찬을 제외한 모든 멤버가 데뷔를 경험한 이력이 있다. 윤희찬 또한 완전 신인이 아니라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5'에서 '봉천동 최강창민'으로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군악대로 군복무를 마친 지성환은 "군악대는 음악을 하는 사람들이 모여있기 때문에 각종 행사나 공연을 많이 다녔다. 그때의 경험으로 무대를 더 잘 준비할 수 있었다"고, 윤희찬은 "'너의 목소리가 보여5' 동방신기 편에 나갔다. 마지막 2인까지 갔는데 우승은 못했다. 최강창민 선배님이 사슴같은 눈망울로 미안하다며 포옹해주셨다"고, 한선우는 "데뷔했다 생계 문제로 잠시 인테리어 기술도 배웠다. 발라드 그룹 제안을 받고 현실을 생각해야 해서 고민도 많았지만 멤버들이 정말 괜찮아서 데뷔하게 됐다. 연기활동을 많이 했었기 때문에 연기에 대한 생각도 있다"고, 태권도 사범 출신인 박찬효는 "어떤 방송이든 불러만 주신다면 열심히 하겠다"고 털어놨다.
타이틀곡 '하루하루'는 헤어진 연인을 그리워하며 다시 한번 하루의 끝을 함께 해주기를 바라는 그리움을 담은 곡이다. 풍성한 스트링 사운드와 감미로운 피아노 선율이 위앤유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만나 애절함을 터트린다.
박찬효는 "'하루하루'는 아름답고 매력적인 멜로디로 이뤄진 곡이다. 지금 날씨에 정말 잘 어울린다"고 소개했다.
이밖에 이번 앨범에는 아름다운 밤하늘 아래 즐겁고 행복한 마음을 따뜻하게 풀어낸 '밤하늘 달과 별 그리고 우리'가 수록됐다.
위앤유는 이날 오후 12시 '하루하루'를 발표, 본격 활동에 돌입한다.
지성환은 "2AM 비투비 선배님들이 롤모델이다. 우리의 강점은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많은 장르를 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정이든은 "우리의 강점은 글로벌함이다. 일본어 중국어 영어가 되는 멤버들이 있어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할 수 있다. 또 멤버들 각자의 보이스 컬러가 다양하고 개성이 뚜렷해 각자가 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 각자의 경험이 있기 때문에 신인이지만 프로답게 무대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윤희찬은 "우리의 강점은 목소리다. 음역대가 넓은 친구, 파워풀한 친구 등 다채로운 목소리가 있어 연습하면서도 행복했다. 이런 점이 리스너분들께도 잘 어필되면 좋겠다. 가수로서의 성공은 음악방송 1위나 시상식에서 상을 받는 거라고 생각한다. 우리를 많이 기억해주시면 좋겠다. 노래방 대통령처럼 남성들의 가슴을 울릴만한 곡을 발표하고 싶다"고 전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