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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 취약계층 자산형성지원 돕는다…내달 5일부터 참가자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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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는 취약계층 청년 희망 기금인 '두나무 넥스트 스테퍼즈'와 관련 '자산형성지원' 부문 참가자를 12월 5일부터 9일까지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두나무 넥스트 스테퍼즈는 두나무의 지난해 고객예치금 이자수익 58억원을 투입해 금융지원에서 소외된 청년들을 돕고자 조성된 희망기금이다. 금융지원과 자산형성지원 등 총 2가지 사업으로 구성됐다. 앞서 지난 10월 다중부채로 고통받는 저소득 청년을 대상으로 금융지원 사업 신청자를 모집, 총 1172명의 지원자가 신청해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자산형성지원 사업은 참가자가 일정 금액(20만원, 25만원, 30만원 중 택1)을 1년 동안 저축하면 금액에 따라 적립금을 1대 1로 매칭, 두 배의 자산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월 적립금 30만원을 선택해 1년간 적립하면 만기 시 최대 360만원까지 무상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12월 5일부터 9일까지 총 400명의 참가자를 모집하며, 신청 조건은 만 19세 이상 34세 이하 청년들 가운데 본인 근로소득 금액이 세전 월 200만원 이하(2022년 10월 31일 기준)인 경우다.

참가자 선정은 두나무와 함께만드는세상(사회연대은행)이 함께 1차 서류심사, 2차 면접심사를 거쳐 진행될 예정이다. 지원의 필요성, 미래 설계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 자립자금 적립 계획 및 목표의 명확성, 지원 이후 효과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대상자 선정은 내년 1월 중으로 완료할 계획이다.

심사를 통해 선발된 인원에게는 금전적인 지원뿐만 아니라, 자립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체계적인 관리 또한 이뤄진다. 선발된 청년은 부채 및 신용관리, 지출관리 등 재무상담을 지원하는 '금융 멘토링'과 자기소개서 작성 및 면접준비 등 취업을 위한 '일자리 멘토링', 미래비전 설계 및 일상생활 문제 해결을 위한 '커리어·라이프 코칭' 중 하나를 선택해 총 8회에 걸쳐 전문가 멘토링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온라인 금융교육 및 오프라인 비전 워크숍이 제공될 예정이다. 향후 자립적인 금융생활을 지속할 수 있도록 1대 1 사후관리까지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두나무 넥스트 스테퍼즈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회원 가입 후 신분증, 주민등록등본, 근로확인 증빙서류, 소득증빙서류 등의 구비서류와 함께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매달 늘어나는 자산을 통해 희망을 더하고, 멘토링과 함께 인생의 방향을 설계해 청년들의 목표를 이뤄가는 데 큰 힘이 되었으면 한다"며 "미래사회 주역인 청년들이 건강하게 사회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자산형성지원' 사업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