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학생=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팀워크 좋아지고 있어서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연승으로 중위권 도약을 노리는 수원 KT 서동철 감독이 점차 향상되고 있는 팀 경기력에 대해 긍정적인 기대감을 밝혔다.
KT는 2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서울 SK를 상대로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2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KT는 바로 전날 고양 캐롯을 상대로 72대70으로 극적인 승리를 거둬 분위기가 올라와 있다. 현재는 4승7패로 SK와 공동 7위지만, 이날 승리로 연승을 달성하면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이날 경기를 앞둔 서 감독은 "비록 연속 경기로 체력적인 부담은 있지만, 전날 이기고 와서 다행이다. 선수들도 자신감이 생겼다"면서 "1라운드 때는 연습한 게 경기에서 나오지 않고, 공수에서 흐트러진 모습이 있었다. 라운드 종료 후 휴식기간에 재정비 한 덕분에 2라운드에 들어서는 연습 때의 모습이 경기장에서 실행되고 있다. 선수들의 마음가짐이나 팀워크가 좋아지고 있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득점이 다소 부족하지만, 앞으로 터질 것이라고 자신감 있게 하자고 주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날 SK전에 관해서 "1라운드 때 이기긴 했지만, 경기력은 형편 없었다. 우리가 잘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SK는 정상전력이 아니라 어려움이 있지만, 디펜딩챔피언으로서의 저력이 있다. 수비도 정말 열심히 해서 쉽게 볼 수 없다"면서 "상대의 다재다능한 주득점원인 자밀 워니를 막기 위해 랜드리 은노코를 먼저 내보낸다. 은노코가 아무래도 공격에 한계점이 있기 때문에 우리 국내 선수들이 공격에 적극적으로 가담해야 한다"고 경기 전망을 내놨다.
잠실학생체=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