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IBK기업은행이 페퍼저축은행을 꺾고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기업은행은 12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가진 페퍼저축은행과의 2022~2023 도드람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1(25-18, 25-20, 19-25, 25-21)로 이겼다. 표승주가 17득점으로 공격을 주도했고, 육서영이 15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페퍼저축은행은 니아 리드가 17점을 책임졌지만, 고개를 숙였다. 기업은행은 2연패에서 탈출했고, 페퍼저축은행은 1라운드를 전패로 마감했다.
기업은행은 1세트 초반 김수지 표승주 김현정의 득점을 앞세워 일찌감치 리드를 잡았다. 16-9까지 앞서간 기업은행은 그대로 격차를 유지하면서 1세트를 마무리했다.
기세를 탄 기업은행은 2세트에도 표승주의 초반 득점을 앞세워 리드를 잡았다. 페퍼저축은행이 추격에 나섰으나, 기업은행은 23-20에서 김희진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2세트를 따냈다.
페퍼저축은행은 3세트에서 리드와 박은서의 득점을 앞세워 반등 분위기를 만들었다. 기업은행이 추격을 시도했지만, 페퍼저축은행은 초반 리드를 그대로 이어가면서 3세트를 따냈다.
4세트에서 페퍼저축은행은 한때 2점차 리드를 잡으면서 승부를 5세트까지 끌고 가는 듯 했다. 그러나 기업은행은 산타나와 김하경의 득점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고, 24-21에서 김희진이 매치 포인트를 만들면서 승리를 안았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