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올해 KPGA(한국프로골프) 샛별 타이틀은 배용준(22)에게 돌아갔다.
까스텔바작 신인상 포인트 부문에서 2490.47포인트로 1위를 달리고 있는 배용준은 2위 장희민(20·1242.88포인트)이 오는 3일부터 골프존카운티 선산에서 펼쳐지는 골프존-도레이 오픈에 불참하면서 남은 대회 결과와 관계 없이 '까스텔바작 신인상(명출상)' 수상이 확정됐다.
배용준은 올 시즌 16개 대회에서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 우승 포함 톱10 4회 진입 등 총 13번의 컷통과를 기록했다. 현재 제네시스 포인트는 4위(4250.46포인트), 제네시스 상금순위는 11위(3억3636만1962원)에 위치해 데뷔 첫 해 투어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모습을 보여줬다. '제네시스 챔피언십' 종료 후에는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자 자격으로 '더 CJ컵'에도 출전했다.
2018~2020년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배용준은 2020년 11월 KPGA투어프로에 입회, 지난해 KPGA 코리안투어와 KPGA 스릭슨투어를 병행했다. 2021 시즌 KPGA 코리안투어 7개 대회에 나서 제네시스 상금순위 37위에 자리해 이번 시즌 시드를 확보해 투어에 데뷔했다.
배용준은 "투어에 입성한 뒤 처음으로 받게 된 시즌 타이틀인 만큼 기쁘다. 또한 생애 단 한 번 받을 수 있는 상이기 때문에 더욱 감격스럽다"며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았다. 최종전 최종라운드의 마지막 홀까지 최선을 다해 시즌을 마칠 것"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