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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 무섭네' 첫판부터 매운 손맛…우리카드, 셧아웃 쾌승[V리그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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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우리카드가 첫 경기부터 서브로 매운맛을 제대로 보여줬다.

우리카드는 26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펼쳐진 OK금융그룹과의 2022~2023 도드람 V리그 남자부 첫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0(25-18, 25-21, 25-13),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레오 안드리치(등록명 안드리치)가 서브에이스 4개, 블로킹 1개를 포함해 20점으로 양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올렸다. 나경복과 송희채도 각각 10득점을 올렸고, 최석기는 블로킹 3개로 힘을 보탰다. OK금융그룹은 레오가 19득점으로 분투했으나, 이날 우리카드에 서브로만 12점을 내주는 등 리시브 불안을 극복하지 못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이날 우리카드는 서브로 OK금융그룹을 압도했다. 1~3세트를 모두 가져오면서 서브로만 12점을 만들었다.

우리카드는 1세트 14-14에서 나경복이 서브로 연속 득점을 만들면서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상대 범실로 1점을 더 보탠 우리카드는 20-17에서 안드리치의 백어택과 김지한의 블로킹, 다시 안드리치의 백어택으로 3점을 더 보태면서 1세트 승부를 일찌감치 갈랐다.

2세트에서도 우리카드는 서브로 OK금융그룹을 따돌렸다. 10-10에서 상대 범실과 나경복의 서브 득점으로 리드를 잡은 우리카드는 13-11에서 나경복의 백어택과 상대 범실, 송희채의 블로킹으로 격차를 벌렸다. OK금융그룹이 레오의 서브 에이스로 뒤늦게 추격에 나섰으나, 우리카드는 나경복과 안드리치가 점수를 보태면서 결국 4점차로 2세트까지 가져오면서 승기를 잡았다.

우리카드는 3세트 초반부터 안드리치의 백어택과 상대 범실, 최석기의 연속 블로킹으로 일찌감치 격차를 벌렸다. OK금융그룹 석진욱 감독이 작전 타임으로 흐름을 끊고자 했으나, 우리카드는 7-5에서 이어진 랠리를 나경복의 백어택으로 끝낸데 이어 송희채까지 서브 득점을 만드는 등 쾌조의 분위기를 이어갔다. OK금융그룹이 범실을 쏟아낸 가운데 18-8까지 격차가 벌어지면서 승부는 일찌감치 우리카드 쪽으로 기울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2022~2023 도드람 V리그 전적(26일)

▶남자부

우리카드(1승) 3-0 OK금융그룹(1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