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내고향 닥터'로 유명한 힘찬병원 이수찬 대표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이 자리를 옮겨 SBS에서 다시 고향 어르신들을 위한 인술을 펼친다.
방송가와 의료계에 따르면 이수찬 대표원장은 26일 시작하는 SBS 신규 프로그램 '오늘이 가장 젊음'에 출연한다.
매주 수요일 오후 5시50분 방송하는 '오! 젊음'은 이수찬 대표원장이 고향을 직접 찾아가 어르신들의 청춘을 되돌려주는 프로젝트다.
SBS는 "오! 젊음 삼남매가 몸 여기저기 안 아픈 곳 없는 부모님들의 든든한 지원군으로 나서 일손을 도와주고 의학적 치료를 통해 건강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해주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전남 무안과 함평, 강원도 정선, 경남 밀양, 충남 보령과 당진, 논산 등 전국 팔도 여정에 개그맨 이승윤씨와 안소미씨도 어르신들의 인생 스토리를 전하는 청춘패밀리로 함께한다.
고향 부모님들의 '가장 젊은 오늘'을 되찾아주기 위해 삼남매의 맏형 이수찬 대표원장이 둘째 이승윤, 막내 안소미씨와 함께 고된 일로 건강을 잃어버린 어르신들을 만난다.
오로지 가족을 위해 일하다 망가진 무릎과 허리 상태를 진단하고 치료하는 한편, 고향의 분주한 일손을 도우며 젊은 일상 회복을 지원한다.
'오! 젊음'의 첫 주인공은 무안의 노부부다. 60년 가까이 쪼그려 앉아 굴을 캐느라 무릎이 성치 않은 아내는 보행기나 지팡이 없이 한 걸음 떼기 어렵다. 곁을 지키는 남편은 아픈 아내를 대신해 살림도 하고, 농사 일까지 분주하다. 무안 노부부의 건강한 오늘과 젊은 시절 기분까지 되찾아주는 '이제 나만 믿어요'편은 26일 오후 5시 50분 방송된다.
이수찬 대표원장은 "아파도 참고 또 참는 고향 어르신들은 몸을 돌보지 못해도 농사 일을 놓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고된 일을 마다 않는 어르신들이 이제라도 관절과 척추 건강을 되찾아 젊은 오늘을 만끽하도록 적극 돕겠다"고 전했다.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