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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기이한(?) 퍼포먼스' 찬혁, 동생 수현은 예상했나? 과거 인터뷰 보니 "오빠, 한계점에 다다랐을 때 힘들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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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오빠가 한계점에 다다랐을 때 무척 힘들어했다."

찬혁의 기이한 퍼포먼스가 이어지는 가운데, 동생 수현이 했던 유튜브 인터뷰가 화제다.

5개월전 인터뷰 형식을 빌어 자신의 생각과 근황을 전한 수현은 "최근에 오빠의 변화가 세상을 많이 놀라게 하고 있잖아요. 그거에 대한 수현씨의 생각은 어떠신지 궁금합니다. 뭐 혹시라도 갑자기 찬혁 씨가 막 주목을 받게 되니까 수현씨가 질투가 난다거나 ㅎ 그런건 없으신지?"라는 질문에 담담히 대답했다.

"이 질문을 받을 때마다 물어보는 분의 의도가 너무 보여서 제가 오빠를 좀 재밌게 까주기를 바라는 그런 의도가 너무 느껴져서 답을 안했어요. 뭐 진지하게 얘기를 하자면 저는 오빠가 변화했다고 느끼진 않고요. '다리꼬지마'를 한지 10년이 됐는데 그동안에 사람은 당연히 바뀔 수 밖에 없고 오빠는 그 바뀐 모습이 예전에 사람들이 좋아하던 악뮤와 좀 일치하지 않았다고 생각해서 되게 많이 참아왔었던 걸 제가 알고 있었고 그리고 어느 순간에 오빠가 한계점에 다다랐을 때 되게 힘들어했던 걸 많이 봐왔어서 그걸 하면서 너무 행복해하는 모습이 저는 너무 보기 좋다"라고 성숙한 대답을 했다.

이어 "그리고 이제는 대중분들도 이런 악뮤의 변화를 자연스럽게 받아주시는 것 같아서 그것도 너무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오히려 저는 오빠가 그렇게 해줌으로 인해서 악뮤가 더 앞으로 보여드릴 수 있는 음악의 폭이 넓어졌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사실 이런 질문에는 비웃거나 그러고 싶진 않아요"라고 말했다.

또한 "근데 그러기에는 방송에서 오빠 행동에 굉장히 당황스러워하는 모습이 많이 포착됐는데 그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뭐 혹시 콘셉트 그런건가요?"라는 질문에 수현은 "그분을 많이 존중하고 인정하고 이해하지만 그래도 저와는 너무 다른 사람이기 때문에 그분의 몸짓 하나하나 행동 하나하나에 놀라는건 어쩔 수가 없는 것 같아요. 정말 놀라워요"라며 동생도 놀라는 오빠의 독특함에 대해 언급했다.

한편 수현의 오빠이자 악동뮤지션으로 함께 활동했던 찬혁은 지난 20일 방송된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앨범명 'ERROR'(에러)가 쓰인 마스크를 쓴 채 컴백 인터뷰 내내 침묵으로 일관했다. 타이틀곡 '파노라마' 무대는 뒤를 돌은 채 진행해 많은 화제를 모았다.

또 찬혁은 22일 방송된 MBC '쇼! 음악중심'에서도 뒤돌아서 노래를 불렀지만 맞은편 거울을 통해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볼 수 있도록 했고, 23일엔 심지어 삭발 퍼포먼스까지 펼쳐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