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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슛 for 건강자산, 삼성생명 H-CUP 2022 게토레이' 남자 성인부 부산 예선 챔피언은 '지친다F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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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슛 for 건강자산, 삼성생명 H-CUP 2022 게토레이' 남자 성인부 부산 예선 챔피언은 '지친다FS'였다.

지친다FS는 15일 HM풋살파크 부산북구점에서 열린 '슛 for 건강자산, 삼성생명 H-CUP 2022 게토레이' 남자 성인부 부산 예선 결승전에서 바모스를 6대0으로 제압하고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지친다FS는 이번 대회 유일의 전승을 기록하며, 퍼펙트 우승을 차지했다. 지친다FS는 트로피와 함께 우승상금 100만원을 거머쥐었다.

이날 창단 5주년이었던 지친다FS는 초반부터 차원이 다른 클래스를 과시했다. B조를 전승 1위로 통과했다. 6득점-무실점의 완벽한 밸런스를 자랑했다. 16강에서 D.S를 2대0으로 제압한데 이어, 8강에서 2018년 세계 대회 우승팀인 울산 광FS까지 1대0으로 제압하는 기염을 토했다. 4강에서는 다소 고전했다. 피크닉fc를 상대로 이번 대회 첫 실점을 하며 3대2 신승을 거뒀다.

결승 상대는 4강에서 Fc유머러스를 난타전 끝에 꺾고 올라온 바모스. 하지만 지친다FS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지친다FS는 결승에서 더욱 힘을 냈다. 곽재영의 멀티골을 비롯해, 김 찬 이정훈 권진구 정인찬의 연속골을 묶어 완승을 거뒀다. 곽재영은 총 7골로 이번 대회 득점왕과 MVP(최우수 선수)를 차지하며 기쁨을 더했다. Fc유러머스는 2위로 상금 50만원을 가져갔다.

3-4위전에서는 피크닉fc가 Fc유머러스를 꺾었다. 전후반을 2대2로 마친 양팀은 승부차기 까지 치렀고, 4-3으로 승리하며 피크닉fc가 웃었다. 피크닉fc는 상금 30만원을 받았다. Fc유머러스는 이번 대회 4위까지 주어지는 전국 챔피언십 티켓에 만족해야 했다. 전국 챔피언십은 29일 시흥 HM풋살파크에서 펼쳐진다.

이번 대회는 민간 기업이 주최하는 아마추어 풋살 대회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이번 부산 예선에는 아마추어 풋살 고수들이 대거 나섰다. 10년 이상 꾸준히 풋살을 즐긴 베테랑들도 있고, 또 젊은 패기와 열정으로 똘똘 뭉친 30대들도 다수 출전한다. 이번 대회는 전문 엘리트 선수가 아닌 흔히 우리 주변에서 만날 수 있는 축구를 좋아하지만 경기장이 마땅치 않고, 또 팀을 꾸리기 어렵지만 풋살을 즐기고픈 아마추어들을 위해 만들었다.

HNS가 2018년 처음 시작해 생활체육에 신선한 바람을 몰고 왔던 H-CUP 풋살 대회는 코로나로 중단됐다가 3년 만에 더 크게 돌아왔다. 기존 성인 남자부에 중등부와 여성부를 추가했다. 이번 대회는 삼성생명 HNS 스포츠조선이 주최하며, 파트너사로 게토레이 롯데칠성, 후원사로 국민체육진흥공단 디오션리조트 가히 신성델타테크 낫소 포천인삼영농조합 위밋업이 참여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