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이승준 기자]잠실 경기가 우천 취소 됐다.
3일 오후 2시에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맞대결이 비로 취소됐다.
이날 수도권에 비 예보가 있던 가운데 서울은 2일 밤부터 현재까지 비가 계속 내리고 있다. 2일 경기가 끝난 뒤 비를 대비해 방수포를 깔아놓았지만 내·외야 잔디는 젖은 상태다.
이날 경기에서 임찬규와 이의리의 선발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었다.
임찬규는 올 시즌 21경기 6승10패 평균자책점 4.66을 기록했다. 시즌내내 기복있는 투구로 애를 먹었지만 직전 등판이던 지난 28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직구를 빠르게 던지기보다 완급 조절을 통해 얻은 수확이었다.
이의리는 '2년 차 징크스'가 무색할 정도로 활약하고 있다. 28경기에서 9승10패 평균자책점 3.87을 기록했다. 시즌 두 자릿수 승수에 단 1승이 남은 상황이다.
이날 취소된 경기는 4일에 펼쳐질 예정이다. LG는 4일 선발 투수로 임찬규를 예고했다. 잠실=이승준 기자 lsj0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