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아시아 로봇 대장암 수술 학회(이하 ARCCS)'가 10월 2~4일 칠곡경북대학교병원에서 개최된다.
ARCCS는 로봇 수술의 기술을 교류하고 대장암 수술의 최신 수술법을 논의하기 위해 구성된 국제 학회로 로봇 대장암 수술의 기법 및 적응증을 논의하고 적절한 기준을 확립하기 위해 대한민국, 일본, 대만, 홍콩 등의 아시아 대장암 전문 의사들이 설립한 학회다.
2012년 '로봇 대장암 수술의 모든 것'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래 제10회를 맞는 본 학회는 한국, 중국, 일본, 대만 등의 아시아 의료진 외에도 미국, 영국, 이탈리아를 포함한 각국의 대장항문외과의 거장들이 대구를 대거 찾을 예정이다.
이번 2022 ARCCS에서는 "SMALL STEPS IN A DECADE FOR A BIG LEAP"를 캐치 프레이즈로 10년 동안의 학회를 기념하는 것과 동시에 로봇 대장암 수술의 기초 및 다양한 응용, 로봇 대장암 수술의 현주소, 바른 적용을 위한 적응증 확립, 차세대 로봇 수술의 발전 방향 및 대장암 치료에 있어 총체적인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학회는 전 세계 300여 명 이상의 대장항문외과의 전문의들이 대대적으로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외연자 26명 (미국, 영국, 이탈리아, 일본, 홍콩, 타이완 등), 국내연자 52명으로 역대급 규모의 국제학회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수술 이외에도 대장암 조기 진단과 예후 예측을 위한 기초연구가 세계에서 선도적으로 가장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하버드 대학교의 Ralph Weisser 교수를 초청, 대장암 치료에 있어 획기적인 기술을 임상에 적용 할 수 있는 기반을 확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에는 로봇 대장항문 수술 분야의 권위자인 George Chang (MD Anderson cancer center, USA), Soichiro Ishihara (동경대, 일본), John Marks (Lankenau Medical center, USA), David Jayne (Leeds Univ, UK), Simon Siu-Man Ng (Chinese Univ. of Hongkong, Hongkong), 등의 석학들이 한자리에 모여 효과적인 로봇 수술의 경험을 공유하며, 보다 실질적인 토론으로 로봇 수술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의 백미는 전 세계 의료진 앞에서 펼쳐지는 로봇 수술 생중계에 있다. 3일 동안 최규석 교수는 우측 대장암. 하부 직장암, 골반 림프절 전이 환자를 대상으로 최신 단일공 로봇 SP수술을 집도할 예정이다. 이 수술은 실시간으로 학회 참석한 모든 의료진에 생중계될 예정이며, 향후 학회 홈페이지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국제 심포지엄은 한국관광공사 및 대구컨벤션뷰로 등이 공동 후원하며 칠곡경북대병원 대장암센터 주최로 진행된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