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홍진경의 끝없는 미담이 훈훈함을 안겼다.
30일 홍진경의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에는 '감사했습니다. 꼭 다시 만나요 -천재 홍진경'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홍진경은 '공부왕찐천재' 멤버 남창희, 그리와 함께 방학식을 진행했다. 이들은 롤링 페이퍼에 서로에게 서운했던 점과 고마웠던 점을 쓰며 함께한 시간을 추억했다.
특히 그리는 홍진경에게 고마웠던 점에 대해 "항상 잘 챙겨주고 외할머니 집에까지 추석 선물도 보내줘서 정말 감동했다. 우리 가족 모두 감동했다. 너무 고맙다"고 전했다.
그리는 "추석 때 가족들끼리 선물하고 그러지 않냐. 우리는 이번에 다 안 했다"며 "근데 진경이 누나가 외할머니가 거동이 불편해서 장 보러도 못 다니는데 거기다 (명절 선물을) 보내주신 거다. 외할머니가 누나 생각하면서 갑자기 밤에 불경을 외우시더라"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남창희는 "'공부왕찐천재' 하기 전부터 워낙 친한 누나였는데 학창 시절 친구는 평생 잊지 못하는 친구 아니냐. 지금 그런 친구가 된 거 같다. 평생 내 기억에 남을 추억이 될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며 홍진경에 대한 각별한 마음을 드러냈다.
또한 '공부왕찐천재'에서 역사 선생님으로 활약한 김재원은 홍진경에 대해 "너무 선한 분이다. 카메라가 꺼지면 더 선한 사람이다. 모든 분들한테 되게 친절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원래 나는 아무도 모르는 사람이고, 인지도도 없는 사람이니까 PD님이 출연료를 낮게 주셨다. 근데 통장 잔고를 확인해 봤더니 다르게 들어왔다. 알고 보니까 진경 누님이 (출연료를) 거의 몇 배로 올려줬다. 참 선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공부왕찐천재' 이석로 PD는 홍진경에 대해 "연예인 같지 않은 슈퍼스타"라고 했다. 그는 "김장(콘텐츠)했을 때 설거지가 엄청 많이 나왔다. 사실 우리 스태프가 설거지하고 뒷정리하는 게 맞는데 '내가 할 테니까 가서 보쌈 먹어'라고 하면서 본인이 앞치마 매고 그 많은 설거지를 혼자서 다 했다. 진짜 정말로 사람 냄새 나는 연예인 같지 않은 슈퍼스타다"라고 극찬했다.
잠시 휴식기를 갖게 된 홍진경은 "지금 잠깐 방학하지만 공부 놓지 않으려고 한다. 여러분들도 계속 복습하고 계시고 또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곧 돌아오겠다. 그날까지 '공부왕찐천재' 채널 기다려주세요.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라고 인사했다.
한편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은 과거 학교 폭력 가해자였던 최준희의 출연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 측은 영상을 삭제하고 사과했으며, 최준희도 사과문을 올렸다. 이후에도 홍진경은 거듭 미안한 마음을 전하며, 휴식기를 갖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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