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배우 진태현 박시은 부부가 유산의 아픔을 딛고 일상으로 돌아올 것을 밝혔다.
29일 진태현은 SNS에 "태은이 엄마 2022년 9월 멈춤을 진심으로 응원해 집으로 돌아가네 우리 다시 박시은으로 진태현 아내로 다비다 토르 미르 엄마로 훨 훨 날아다니길 응원해"라며 장문의 글을 남겼다.
진태현은 "자기가 하라는대로 우리 태은이 고이접어 심장에 넣어뒀어 가끔 꺼내 내 모든 걸 다해 엄청나게 사랑해줄게 병원에서 눈물로 정신을 잃었던 나는 따뜻한 바닷가와 시원한 산 위에서 정신을 회복해 조금은 기운을 차렸어. 사랑하는 이들과 모르는 이들의 응원과 위로가 기쁨과 희망을 주었어"라며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너무 긍정적 부정적으로 생각하면 끝없는 두려움 그래서 난 어느쪽도 선택하지 않았어 세상에 유일하게 너만 있으면 되니 뭐든 또 함께 하자 자기가 선택하고 원하는 길 위에 늘 앞장설게"라고 적었다.
이 글을 본 박시은은 "고맙고 감사해 내사랑"라며 감동했다.
앞서 진태현, 박시은 부부는 지난달 19일 출산 예정일을 불과 20일 앞두고 둘째를 유산했다는 사실을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현재 이들 부부는 제주도에 내려와 휴식을 취했다.
▶다음은 진태현 글 전문
태은이 엄마
2022년 9월 멈춤을 진심으로 응원해
집으로 돌아가네 우리
다시 박시은으로
진태현 아내로
다비다 토르 미르 엄마로
훨 훨 날아다니길 응원해
자기가 하라는대로
우리 태은이 고이접어 심장에 넣어뒀어
가끔 꺼내 내 모든걸 다해 엄청나게 사랑해줄게
병원에서
눈물로 정신을 잃었던 나는
따뜻한 바닷가와 시원한 산위에서
정신을 회복해 조금은 기운을 차렸어
사랑하는 이들과 모르는 이들의
응원과 위로가
기쁨과 희망을 주었어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너무 긍정적
부정적으로 생각하면 끝없는 두려움
그래서 난 어느쪽도 선택하지 않았어
세상에 유일하게 너만 있으면 되니
뭐든 또 함께 하자
자기가 선택하고 원하는 길 위에 늘 앞장설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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