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방탄소년단(BTS) 뷔가 깜짝 DJ로 '별이 빛나는 밤에'를 채웠다.
뷔는 27일과 28일 양일간 MBC 표준FM 라디오 '김이나의 별이 빛나는 밤에'(이하 별밤)의 스페셜 DJ로 활약한다. 가수 박효신과 함께 DJ로 출격한 뷔는 "DJ 한 번 해보고 싶었다. 혼자 하는 거랑 둘이서 하는 거랑 다른 것 같다. 혼자 하라면 절대로 못할 것 같다. 둘이면 용기를 내서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박효신과 함께하게 된 첫 라디오 DJ에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특히 뷔는 김이나, 박효신과 최근 급속도로 친해진 사이라고 밝히기도. 세 사람은 얘기를 나누며 노래도 부르고, 상담도 하며 단시간에 친해졌다는 설명을 이어갔다.
박효신과는 친밀한 우정을 간직하는 중이다. 뷔가 아플 때 박효신이 살뜰히 그를 챙기기도 했다고. 뷔는 "아픈 당일 날 효신 씨가 약을 들고 와서, 그 약을 먹고 바로 나았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뷔는 이날 청취자들을 위한 선곡으로 빌리 조엘의 '비엔나(Vienna)'를 골랐다. 뷔는 곡을 고른 이유에 대해 "가사가 위로가 많이 됐다"고 했다. 또 "요즘 마은 아픈 일이 있느냐"는 질문에 "부산 콘서트인데, 저희가 솔직히 얘기를 드리면 저희도 공연을 안 한지 몇개월이 지났다 보니 그거 조금 안 하니 체력이 안되더라"라고 솔직히 고백했다. 이어 "다시 텐션 업을 해야 된다는 것이 힘들지만, 재미있다"고 속마음을 덧붙였다.
박효신은 지난 26일부터 오는 2일까지 김이나의 빈자리를 채운다. 뷔는 28일까지 함께한다. 세 사람의 우정을 들어볼 수 있는 시간도 있었다. 김이나는 자신이 없을 때 두 사람이 함께 나오는 것에 대해 "나 있을 때도 둘이 나오라"는 투정까지 덧붙였다고. 이에 뷔는 김이나가 DJ일 때 게스트로 출연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