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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도원, 도로 한가운데서 쿨쿨 '음주운전' 적발…세번째 사건 '치명타' [SC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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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곽도원이 음주 후 도로 위 차 안에서 잠들었다가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

25일 제주서부경찰서는 곽도원을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곽도원은 이날 오전 5시쯤 술에 취한 상태에서 자신의 SUV 차량을 타고 제주시 한림읍 금능리에서 애월읍 봉성리까지 약 10km를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도로에 세워진 차가 움직이지 않아 음주운전 차량을 의심된다는 한 시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경찰은 곽도원이 교차로에서 신호 대기 중 잠이 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차가 멈춰 서 있던 곳은 초등학교 부근 편도 1차선 도로 한가운데로 자칫 위험한 사고로 이어질 뻔했던 것. 경찰에 따르면 당시 곽도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0.08%)를 넘어서 사실상 면허 취소수준이다.

이에 소속사는 "이유를 불문하고 곽도원씨와 소속사는 변명의 여지없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밝히며 "곽도원씨를 지켜봐주신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고, 물의를 일으킨 점 다시한번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영화 '소방관'의 개봉과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빌런즈'의 공개도 앞두고 있는 곽도원 측은 "함께 일하는 많은 관계자 분들께 최대한 피해가 가지 않도록 신속히 방법을 강구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곽도원은 앞서 성희롱, 연극 스태프 폭행 및 폭언 등의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대부분 혐의를 부인하고 일단락 됐지만, 신뢰가 많이 무너진 상황에서 이번 음주 운전 사건은 배우 활동에 큰 치명타가 될 것으로 보인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마다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마다엔터테인먼트입니다.

우선,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점에 대해 깊은 사죄의 말씀드립니다.

이유를 불문하고 곽도원씨와 소속사는 변명의 여지없이 책임을 통감하고 있습니다.

곽도원씨를 지켜봐주신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고, 물의를 일으킨 점 다시한번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함께 일하는 많은 관계자 분들께 최대한 피해가 가지 않도록 신속히 방법을 강구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고개 숙여 깊이 사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