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불굴의 의지로 KPGA에서 활약중인 이승민이 볼미디어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했다.
이승민은 20일 스포츠 마케팅 전문 기업 볼미디어와에서 매니지먼트 협약식을 체결했다.
볼미디어는 이번 협약으로 역량 향상 지원, 일정 관리, 홍보 및 미디어 대응, 콘텐츠 제작과 유통 등의 전반적인 매니지먼트 업무를 총괄한다. 글로벌 PR 컨설팅 전문가를 영입해 이승민의 글로벌 진출을 돕는다.
볼미디어는 스포츠 영상 콘텐츠 제작, 대회 운영, 캠페인 기획 등을 진행하는 종합 스포츠 마케팅 기업. 이승민과는 2022 년 상반기 다큐멘터리 제작을 함께하며 인연을 맺었다. 자폐성 발달장애 프로골퍼 이승민은 하나금융그룹 골프단 소속으로 2017 년 6 월 KPGA 정회원 자격을 갖췄다.
지난 7 월USGA 에서 주관하는 제 1 회 US 어댑티브오픈에서 초대 챔피언에 올랐으며 통산 21 번째 KPGA 코리안투어에 출전 했다. 2018 년 제 14 회 DB 손해보험 프로미오픈과 올해 SK 텔레콤오픈에서 컷을 통과했다.
볼미디어 김동우 대표는 "이번 US 어댑티브오픈에서 이승민 프로가 초대 챔피언으로 등극하는 순간을 현장에서 지켜보면서, 도전 정신과 열정에 감동했다. 이승민 프로는 세계 최초이자 유일무이한 발달 장애 프로선수로, 그 역사적인 행보를 함께 하고자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게 됐다"며, "앞으로 이승민 프로가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협약식을 마친 이승민은 "프로로서 커리어를 이어가는데 볼미디어가 많은 도움을 주셨다. 김동우 대표님을 비롯해 볼미디어 관계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 오늘보다 내일 더 나은 선수가 되겠다"고 전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