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천사표 아내 서하얀, 알고보니 강박증? 천사외모에 이게 웬일인가.
불안했던 가정사 탓에 강박증을 호소한 서하얀의 '반전 성향'이 팬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다.
앞서 공개된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의 예고편에서 임창정, 서하얀 부부가 정신의학과를 찾는 내용이 담겨 궁금증을 자아낸 바 있다.
예고편에서 병원 방문 이유를 묻는 의사에게 임창정은 "아내 서하얀이 나를 너무 통제한다"라며 예상치 못한 불만을 털어놨다. 이에 서하얀은 "내 의도를 알지 않느냐"며 맞대응에 나섰고, 둘의 냉랭한 기류에 스튜디오도 긴장감에 휩싸였다.
병원 방문 며칠 전, 임창정-서하얀 부부는 제작 중인 걸그룹의 뮤직비디오 촬영장을 찾았다. 평소 임창정의 '수습 팀장' 역할을 자처했던 서하얀은 즉흥적인 성향의 임창정을 걱정하며 "이미 결정된 사항을 현장에서 갑자기 바꾸려 하지 말 것"을 거듭 당부했다.
서하얀의 계속된 잔소리에 결국 임창정은 "나를 어린애 취급 하지 마", "엄마처럼 참견이 많다"라며 반발했고, 서하얀도 울컥하는 모습.
한편 개별 상담에 나선 서하얀이 그간 감춰왔던 속내를 고백해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서하얀은 "불안했던 가정사 탓에 '완벽'에 대한 강박이 생겼다"며 임창정의 언행을 단속, 지적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남편 임창정에게도 털어놓지 못한 채, 혼자 감내해야 했던 가슴 아픈 일화를 고백하며 눈물까지 보였다. 또한, '천사표 아내' 서하얀의 반전 성향이 공개돼 모두를 놀라게 했다.
심리 검사 과정에서 서하얀은 눈물을 뚝뚝 흘렸고, 임창정은 물론 서하얀 본인도 미처 몰랐던 뜻밖의 결과에 말을 잇지 못했다. 특히 예고편에 담긴 내용만 봐도 어렸을 때 가족 그림을 그려달라는 말에, 임창정은 바로 자신감을 표현하며 온 가족에 둘러싸여 행복한 모습을 그려 눈길을 끌었다. 반면 '너무 쉬운 주문'인데도 서하얀은 바로 '나 그림 잘 못그리는데'라며 안절부절하는 정반대의 모습을 보여줘서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한편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 5일 방송분은 태풍으로 인해 결방됐다.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