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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승 앞에서 자진 강판한 슈어저, 다음 로테이션 정상 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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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정상적으로 다음 등판에 나설 맥스 슈어저.

뉴욕 메츠의 에이스 슈어저가 로테이션을 정상적으로 소화한다. 부상이 염려됐지만,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슈어저는 5일(이하 한국시각)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했다. 이 경기는 슈어저의 개인 통산 200승이 걸린 경기. 앞선 두 번의 기회에서 승리를 날렸기에 슈어저 입장에서는 욕심이 날 법한 경기였다.

하지만 슈어저는 5회만 마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투구수 67개. 당시 양팀 스코어는 1-1이었다. 부상이 이유가 아니라면 마운드를 내려올 이유가 없었다.

슈어저가 자진 강판을 선택한 건 왼 옆구리에 약간의 이상을 느꼈기 때문. 슈어저는 지난 5월 같은 부위 부상으로 거의 7주를 쉬었다. 38세의 노장 입장에서는 큰 부상이 아니라도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었다. 자신의 200승도 중요하지만 메츠가 현재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2경기 앞서있어, 슈어저가 로테이션에서 빠진다면 우승에 도전하는 메츠 입장에서는 엄청난 악재다. 슈어저는 올시즌 9승4패 평균자책점 2.26을 기록중이다.

슈어저는 11일 열릴 예정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경기에 정상적으로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