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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렐라 동점 스리런→끝내기홈런' 삼성, 한화전 5연승으로 시즌 최종전 마무리[대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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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라이온즈가 피렐라의 끝내기 홈런으로 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28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9회말 2사 후 터진 피렐라의 끝내기 홈런으로 5대4 역전승을 거뒀다. 시즌 23호 끝내기 홈런.

4-4로 팽팽하게 맞선 9회말 삼성은 2사 후 피렐라가 한화 마무리 강재민의 2구째 변화구를 당겨 왼쪽 담장을 넘기며 라이온즈파크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며 이틀 연속 역전승을 완성했다.

이로써 삼성은 7월27일 포항 경기 이후 한화전 5연승을 달리며 올시즌 한화를 상대로 12승1무3패의 절대 우위로 시즌을 마쳤다.

초반 흐름은 한화가 우세했다.

한화는 손가락 골절상 이후 36일 만에 복귀전에 나선 삼성 선발 뷰캐넌의 빈틈을 적극 공략했다.

전반적인 제구가 높게 형성되는 틈을 타 장타로 초반부터 점수를 차곡차곡 쌓아나갔다.

1회초 1사 후 우익선상 2루타 때 우익수가 더듬는 사이 3루에 간 노수광은 노시환의 땅볼 때 홈을 밟아 첫 득점을 올렸다. 2회초에는 2사 후 김태연 최재훈의 연속 2루타로 추가점을 뽑았다. 2-0으로 앞선 3회초에는 선두 터크먼의 좌중 2루타와 희생타 볼넷으로 만든 1사 1,3루에서 김인환의 희생플라이로 3-0을 만들었다.

전날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던 삼성은 0-3으로 뒤진 3회말 반격을 시작했다.

2회까지 무안타 무득점으로 한화 선발 김민우를 적극 공략하기 시작했다. 1사 후 김상수의 볼넷, 2사 후 김지찬의 우전 안타로 만든 2사 1,3루에서 피렐라가 김민우의 커브를 당겨 좌중간 동점 스리런포를 작렬시켰다. 김민우를 상대로 올시즌 세번째 뽑아낸 시즌 22호 홈런포였다.

삼성은 3-3으로 팽팽하던 6회말 볼넷과 안타 2개로 만든 1사 만루 찬스에서 김상수의 유격수 땅볼 때 구자욱이 홈을 밟아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한화는 곧바로 7회 장진혁의 안타와 노수광의 2루타로 만든 1사 2,3루에서 노시환의 땅볼 때 3루주자가 홈을 밟아 4-4 다시 원점을 만들었다.

7월23일 고척 키움전 이후 36일 만에 복귀전에서 뷰캐넌은 3⅔이닝 동안 6안타 1볼넷 1탈삼진 3실점(2자책) 한 뒤 예정된 80구가 가까워지자 마운드를 불펜에 넘겼다.

이재익, 우완 이승현, 좌완 이승현, 우규민으로 이어진 불펜진은 전날에 이어 한화타선을 효과적으로 틀어막고 1점 차 승리를 이끌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