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준 기자]NC 다이노스가 신민혁의 호투에 힙입어 주말 2연전 스윕승을 거뒀다.
NC는 28일 창원NC 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홈 경기에서 5대0으로 승리했다. NC는 48승(3무59패)째를 거뒀다. KT는 시즌전적 63승2무49패가 됐다.
NC 선발 신민혁은 7이닝 1안타 무4사구 무실점 투구로 승리투수가 됐다. 삼진 10개를 잡아내며 KT 타선을 꽁꽁 묶었다. 타석에서 닉마티니와 손아섭이 4안타 3타점을 합작했다.
KT 선발 웨스 벤자민은 6이닝 4안타 2볼넷(1사구) 2실점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에도 패전 투수가 됐다.
양 팀 선발 투수들의 호투가 3회까지 이어졌다. NC 선발 신민혁은 3회까지 안타 1개를 허용했는데 KT 선발 벤자민도 마찬가지로 안타 1개를 맞았다.
선취점은 NC 차지였다. 3회 선두 손아섭의 중전 안타와 박건우의 사구로 무사 1,2루가 됐다. 양의지의 3루 땅볼이 3루수가 잡아 5-4-3 병살타로 이어졌다. 이어진 2사 3루에서 마티니가 좌중간 담장을 때리는 적시 2루타를 쳤다.
NC는 5회 추가점을 올렸다. 오영수가 볼넷을 골라 나갔고 박대온의 희생 번트로 1사 2루가 됐다. 박민우가 1루수 직선타로 물러났지만, 손아섭의 좌전 적시타로 2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NC는 8회를 앞두고 선발 신민혁을 마운드에서 내리고 김시훈을 올렸다. KT는 8회 이날 경기 처음 득점권에 주자가 나갔다. 황재균과 김준태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에서 대타 김민혁이 타석에 들어섰다. 김민혁의 땅볼을 잡은 유격수가 2루 베이스를 밟은 뒤 1루에 송구해 병살타를 완성했다.
NC는 9회 쐐기점을 뽑았다. 선두 박민우가 안타와 도루로 2루까지 진루했다. 손아섭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박건우 타석 때 KT의 폭투가 나와 박민우는 3루에 안착했다. 박건우가 공을 골라내 볼넷으로 출루해 1사 1,3루가 됐다. 양의지의 좌전 적시타와 마티니의 적시 2루타로 2점 추가하며 4-0이 됐다.
이어진 1사 2,3루에서 노진혁이 3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김주원이 자동 고의4구로 출루하고 도태훈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며 1점 더 추가했다.
NC는 마무리 이용찬을 9회말에 마운드에 올렸다. NC 이용찬은 2사 후 KT 알몬테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강백호를 범타 처리하며 팀의 승리를 지켰다. 이승준 기자 lsj0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