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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 'P의 거짓', '게임스컴 어워드' 3관왕의 의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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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가 개발중인 신작 'P의 거짓'이 지난 24일부터 28일(이하 현지시각 기준) 독일 쾰른시 쾰른메세에서 열린 유럽 최대 게임 전시회 '게임스컴 2022'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게임으로 떠올랐다.

네오위즈는 'P의 거짓'(Lies of P)이 게임스컴에서 개최한 '게임스컴 어워드 2022'에서 한국 게임 사상 최초로 3관왕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수상작들이 IGN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됐는데, 'P의 거짓'은 '최고의 액션 어드벤처 게임'과 '최고의 롤플레잉 게임'에 선정됐다. 이에 앞서 지난 23일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Opening Night Live)에서 '가장 기대되는 플레이스테이션 게임'으로 뽑힌 바 있다. 게임스컴은 세계 3대 게임쇼 중 하나로, 유럽은 물론 북미까지 서구권 시장의 동향과 유저 성향을 가장 잘 반영하는 행사로 잘 알려져 있다.

이런 가운데 여전히 콘솔 게임이 대세인 북미와 유럽 시장을 타깃으로 개발된 콘솔-PC 게임 'P의 거짓'이 게임스컴에서 가장 주목받은 게임으로 선정되면서 향후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처럼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게임으로 성장할 가능성도 한층 높아졌다. 지난해 'P의 거짓'과 똑같은 항목으로 3관왕을 수상했던 일본 프롬소프트웨어의 '엘든 링'도 전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기대감이 반영돼 네오위즈의 주가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 연속 상승하며 17.17%나 오르기도 했다.

'P의 거짓'은 소울라이크 싱글 플레이 액션 RPG로, 벨 에포크(19세기 말부터 1차 세계대전 발발 전까지 유럽이 평화를 누리던 시기) 시대를 배경으로 한 사실적인 그래픽, 고전 '피노키오'를 잔혹동화로 각색한 독특한 세계관과 액션성 등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콘솔 및 PC 플랫폼으로 개발중이며, 2023년 출시 예정이다.

한편 네오위즈를 비롯해 크래프톤, 넥슨, 라인게임즈 등 국내 게임사들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오랜만에 오프라인 행사로 돌아온 게임스컴에서 다양한 신작을 공개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타진했다. 네오위즈는 단독 부스로 참여, 'P의 거짓'을 직접 플레이할 수 있는 2시간 분량의 데모와 신규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했다. 특히 영상 공개 후 'P의 거짓'은 미국 트위터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며 트렌드 전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크래프톤의 독립 스튜디오 언노운 월즈는 신작 '문브레이커'의 공식 영상과 데모 버전을 최초 공개했다. 그동안 '프로젝트M'으로 알려져 있었던 턴제 전략 테이블탑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50종 이상의 다양한 유닛과 강력한 전함 지원 스킬을 조합해 부대를 편성하고, 매 턴마다 전략적인 판단으로 상대방의 부대와 전투를 펼쳐 승리하는 게임이다. 오는 9월 30일 스팀에서 얼리 액세스로 전세계 동시 출시될 예정이다.

넥슨은 SF 루트 슈터(아이템 수집이 강조된 슈팅게임) 장르의 신작 '퍼스트 디센던트', 그리고 자회사 엠바크 스튜디오가 개발중인 신작 FPS게임 '더 파이널스'를 영상으로 선보였다. 라인게임즈는 PC 플랫폼의 기대작 '퀀텀나이츠'의 영상을 공개했다. 마법과 총기가 조화된 중세 판타지 오픈월드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슈터의 전투 메커니즘과 경쾌한 이동 시스템이 결합된 것이 특징이다.

이밖에 엔씨소프트의 북미 법인인 엔씨웨스트는 퀼른메세 인근에서 200여명의 글로벌 팬과 개발진이 모여 올해로 출시 10주년을 맞는 '길드워2'의 축하 행사를 가지기도 했다.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