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어느덧 12살 사춘기 소녀가 된 추사랑이었다.
26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추사랑은 엄마 야노시호와 4년 만에 방문한 한국에서 킥복싱부터 수상레저까지 즐기며 여름 방학 추억을 쌓았다.
이날 복싱 대결로 땀을 뺀 추사랑과 야노시호의 두 번째 코스는 사진 찍기였다. 다양한 소품을 이용해 사진을 촬영, 사춘기 소녀는 어디 가고 금세 추사랑의 얼굴에는 환한 미소가 가득했다. 뒷처리까지 척척 끝낸 추사랑이 엄마와 찾은 다음 코스는 수상레저였다. 한껏 긴장한 표정으로 바나나보트에 탑승했지만, 시원한 물살에 환한 미소를 짓는 추사랑이었다. 이어 야노시호는 7년만에 웨이크 보드에 재도전, 일어서는데 성공했다. 시원하게 물살을 가르는 엄마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은 추사랑은 "엄마 잘했다"며 웃었다.
물놀이 후 먹는 짜장면. 추사랑은 맛있다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야노시호는 "아이패드랑 오늘 논 것 중에 뭐가 더 재미있었냐"고 물었고, 추사랑은 "오늘"이라고 답했다. 이에 감동해 환한 미소를 지어보인 야노시호는 "엄마랑 또 놀아줄 거지?"라고 물었고, 추사랑은 "응"이라고 답했다.
추사랑은 엄마랑 함께 여행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재미있고 신나고 행복했다. 엄마랑 싸우기도 했고(펀치로요)"라며 웃었다. 그러면서 "슬프다"며 갑자기 울음을 터트려 모두를 놀라게 했다. 추사랑은 "계속했었으니까, 그리고 이제 끝나잖아요"라며 '슈돌'을 향한 애틋한 속마음을 밝혔다. 지난 2013년 '슈돌' 파일럿 1화부터 출연하여 2016년까지 약 4년간 러블리 먹방 요정으로 전국민의 사랑을 받으며 성장한 추사랑. 이번 여행을 '슈돌'의 마지막이라고 생각한 추사랑이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던 것. 그러자 야노시호는 "사랑이가 완전 마지막이라고 생각했대요. 마지막 아니죠?"라고 했고, '끝이 아니다'는 말에 다시금 해맑은 미소를 찾은 추사랑의 모습은 귀여움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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