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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도드람컵]'2연패' 상무 박삼용 감독 "고비 못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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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V리그 챔피언 대한항공의 벽을 넘지 못한 국군체육부대(상무) 박삼용 감독은 경험에 초점을 맞췄다.

상무는 24일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가진 대한항공과의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예선 B조 2차전에서 세트스코어 1대3으로 패했다. 1세트를 잡으면서 이변을 꿈꿨던 상무는 2세트 중반까지 우위를 점했으나,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주도권을 내준 뒤 결국 내리 세 세트를 내줬다. 삼성화재에 셧아웃 패했던 상무는 지난 시즌 V리그 챔피언 대한항공에 한 세트를 따낸 것에 만족할 수밖에 없었다.

박 감독은 경기 후 "1세트를 잘 풀어갔고, 2세트도 우리 분위기로 잘 끌어갔는데 고비를 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경험이 많지 않다 보니 승부처에서 헤쳐 나아가지 못한 것 같다. 아쉽긴 하지만 대한항공을 상대로 한 세트를 따냈다. 고비만 잘 넘었으면 승산이 있는 경기 아니었나 싶다"고 했다. 이날 부진했던 아포짓 스파이커 이태호의 부진을 두고는 "중반까지 잘 해줬는데, 강약 조절이 잘 되지 않았다. 경기를 거듭하면 잘 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순천=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