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또 거절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체면이 말이 아니다. 벌써 몇번째인지 셀 수 없을 정도다. 20일(한국시각) 프랑스 RMC스포츠는 '마르세유가 호날두를 영입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올 여름 맨유 탈출을 선언했다.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뛰기 위해서다. 맨유는 유로파리그에서 뛴다. 호날두는 가족을 핑계로 프리시즌까지 불참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오퍼가 없었다. 레알 마드리드, 파리생제르맹, 첼시, 바이에른 뮌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과 연결됐지만, 모두 호날두에 관심이 없었다. 최근에는 도르트문트행이 제기됐지만, 역시 설이었다.
마르세유행 가능성까지 나왔다. 이탈리아 쪽에서 마르세유와 호날두의 에이전트인 호르헤 멘데스가 만났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마르세유 팬들은 환영의 뜻을 전했다. 마르세유 팬들은 온라인에 #RonaldoOM(Ronaldo Olympique de Marseille) 해시태그를 달면서 호날두 영입 운동을 펼쳤다. 하지만 마르세유 운영진의 뜻은 단호하다. 마르세유는 마케팅적인 부분에서 솔깃할 수 있지만, 경기력적으로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여기고 있다.
호날두는 결국 맨유에 잔류할 가능성이 높다. 에릭 텐 하흐 감독도 자신의 플랜에 호날두가 있다는 뜻을 전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