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유섬의 어깨마시지에 추신수가 활짝 웃었다.
14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 타격 훈련 중이던 한유섬이 갑자기 추신수 뒤로 다가가 어깨를 주물렀다.
한유섬의 두툼한 손이 추신수의 넓은 어깨에 딱 맞았다. 힘있게 꾹꾹 눌러주는 한유섬의 '고급 스킬'에 추신수가 감탄하면서도 짧은 마사지가 못내 아쉬운듯 했다.
후배의 마사지 서비스에 추신수도 화답할 차례. 한유섬의 타격 고민을 들어주며 한 참 동안 자신의 노하우를 알려주는 모습도 보기 좋았다.
추신수는 13일 두산전에서 1회와 3회 선두타자로 나서 2개의 도루를 성공시킨 후 득점에 성공했다. SSG는 8대2로 승리하며 70승 고지에 가장 먼저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