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바예카노전 뛸 것."
에릭 텐하흐 맨유 감독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뛸 라요 바예카노전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맨유는 30일(한국시각)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친선전에서 선수 대부분을 중용한 가운데 0대1로 패했다. 이날 호날두는 맨유 어린 선수들과 함께 올드트래포드에 남아 훈련에 임했다. 자신의 SNS에 훈련 사진과 함께 '더 나아지기 위해 훈련중'이라고 썼다.
시즌 종료 직후 유럽챔피언스리그에 뛸 수 있는 팀을 알아본다며 맨유의 태국, 호주 투어에 불참하고 개인훈련을 해왔던 호날두가 돌아왔다.
호날두가 전날 '일요일, 왕이 뛴다'고 SNS를 통해 공언한 데 이어 텐하흐 감독도 호날두의 일요일 라요 바예카노전 출전을 공언했다. "내일 호날두는 스쿼드에 들어갈 것이다. 그가 얼마나 오래 뛸 수 있을지는 지켜보자"고 말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새 시즌 개막을 불과 일주일 남겨둔 시점, 호날두는 프리시즌 첫 경기를 치르게 된다. 경기 체력 측면에서 태국, 호주 전지훈련, 연습경기를 이어온 동료들과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전망 속에 호날두가 어떤 모습을 보일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국 메트로는 '바예카노전 출전은 확실하지만 8월 7일 브라이턴과의 홈개막전 선발 출전은 분명 아닐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텐하흐 감독은 프리시즌 훈련을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올드트래포드에서 만원관중속에 마지막 경기를 치르게 된 데 대해 기대감을 전했다. "오늘 선발로 나선 선수들이 내일은 선발로 뛰지 않을 수 있다. 내일은 전혀 다른 베스트11을 내세울 것"이라면서 "매우 특별한 경기다. 티켓이 매진됐다고 들었다. 환상적인 일"이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우리는 이 경기를 잘 준비해야만 한다. 빨리 돌아가서 라요 바예카노전을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