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배우 정태우가 아픈 아내 장인희를 위해 직접 살림을 하겠다고 나섰다.
30일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아픈 아내를 위해 일일 요리사로 변신한 정태우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이날 정태우는 지난해 유방암 검사를 받았던 장인희로부터 자가 촉진 중 이상을 발견했다는 말을 듣고 걱정스러운 마음에 곧바로 함께 병원을 찾았다.
검사 결과 촉진했던 부위보다 다른 곳이 더 우려된다는 얘기를 듣고 깜짝 놀란 두 사람은 예상치 못한 조직 검사까지 받게 되면서 심란해했다고.
이후 집으로 돌아온 정태우는 아내가 푹 쉴 수 있게 설거지부터 식사까지 자신이 집안일을 맡겠다고 큰소리쳤지만 장인희는 평소 살림만 했다 하면 일을 크게 벌이는 정태우를 못 미더워했다는데.
두 아들에게도 도움을 요청한 정태우는 휴대 전화 검색을 통해 벼락치기로 레시피를 익혀 생애 첫 전복죽 만들기에 도전했다.
그런 가운데 옆에서 요리를 도와주던 첫째 하준이는 "조심 좀 하지"라 잔소리를 하고, 둘째 하린이는 지쳐 의자에 누워 버렸다고 해 이날 저녁 주방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궁금증을 불러오고 있다.
'우렁 남편'이 된 정태우의 우당탕탕 내조기는 30일(토) 밤 9시 20분 KBS2 '살림남2'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정태우는 지난 2009년 승무원 장인희 씨와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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