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김민재가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에 둥지를 튼다. 손흥민의 동료인 지오바니 로셀소가 입단 동기가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탈리아 '아레나 나폴리'에 따르면 나폴리는 피오트르 지엘린스키가 웨스트햄으로 이적할 경우 대체자로 로셀소를 낙점했다. 로셀소는 이번 여름이적시장에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방출리스트'에 올라있다.
지난 1월 비야레알로 임대된 로셀소는 이달 초 복귀했다. 하지만 토트넘에서 그의 자리는 없다. 콘테 감독은 새 시즌 플랜에 로셀소를 지웠다. 로셀소는 프리시즌 전력에서도 이탈했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인 로셀소는 2019년 8월 레알 베티스에서 토트넘에 임대됐다가 눌러앉았다. 2020년 1월 토트넘으로 완전 이적했다. 이적료는 3200만유로(약 430억원)였다.
로셀소는 화려한 드리블 능력을 지닌 테크니션이다. 그러나 '유리몸'이란 오명도 있다. 콘테 감독은 로셀소가 거칠고 강한 체력이 요구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는 맞지 않다고 판단했다. 그는 토트넘에서 84경기에 출전, 9골을 터트렸다.
토트넘은 로셀소의 이적료를 낮췄다. 2000만유로(약 270억원)에 이적 혹은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임대로도 협상 가능하다는 안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폴리 이적은 로셀소에게도 새로운 반전의 기회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