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맨유는 싫다. 첼시면 가겠다."
FC바르셀로나 프렌키 더 용의 이적 드라마가 막을 내릴 수 있을 것인가. 만약 바르셀로나가 첼시 이적을 추진하면, 이는 성사될 분위기다.
더 용은 이번 여름 큰 소용돌이 속에 휘말려있다. 자신의 아약스 시절 은사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오라고 손짓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도 자금 확보를 위해 몸값이 비싼 더 용을 팔고 싶다.
하지만 더 용이 계속해서 '꿈의 클럽' 바르셀로나 잔류를 외쳤다. 무슨 이유인지 맨유 이적에 대해서는 미적지근한 반응을 보였다. 물론 자신을 원하는 텐 하흐 감독에게는 감사의 인사를 했다.
하지만 애닳은 바르셀로나가 최근 더 용에게 임금 삭감을 받아들이든지, 떠나든지 선택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더 용이 임금 삭감도 받아들일 태세로 나오자, 아예 떠났으면 한다는 최후 통첩을 했다. 새로운 선수 영입을 위해, 더 용이 어떻게든 다른 팀으로 떠나야 하기 때문이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더 용이 맨유행에는 여전히 거부감을 드러내고 있지만, 첼시로 떠날 수 있다면 이를 받아들일 것이라는 보도를 했다. 아무래도 유럽챔피언스리그에 나가는 첼시의 팀 상황에 더 매력을 느끼는 것으로 보인다.
더 용은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모든 대회 46경기를 뛰며 4골 5도움을 기록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